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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문시장 ‘왕의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 가져
불꽃놀이까지 더해진 깜짝 시장행사에 사람들 몰려
2018-12-10 11:20:23최종 업데이트 : 2018-12-10 11:16:08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지동시장 옥상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됐다

지동시장 옥상에서 불꽃놀이가 시작됐다

수원남문시장이 깜짝 행사를 가졌다. 7일 오후 6시,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은 지동교 위를 덮는 작은 전구로 만든 '왕의 크리스마스트리'를 만들어놓고 점등식 행사를 가진 것이다. 지동교에서 영업을 하는 청년 상인들의 푸드트레일러의 영업과는 무관하게 한편에 이벤트를 진행하는 부스와 점등을 할 스위치를 늘어놓고 식이 거행됐다.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날씨와 바람까지 불어 거리에 사람들의 왕래가 줄었지만 점등식을 한다는 안내와 전구가 반짝이는 트리가 놓이자, 하나 둘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전통시장은 행사를 해야 한다고 늘 강조하는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의 말처럼 행사를 하면 아무리 날이 추워도 사람들이 모여든다는 것이다.

"오늘같이 추운 날 길에 사람도 없는데 누가 전통시장을 찾아오겠어요. 그래서 전통시장은 늘 행사를 열어야 해요. 음악이 나오고 무엇인가 행사를 한다고 하니까 사람들이 모이잖아요. 깜짝 행사를 자주 열어야 사람들이 모여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전통시장은 고객들을 위해서 늘 무엇인가 해준다는 인식을 갖는 것이 중요하죠."
왕의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을 한 후 불꽃놀이는 보는 점등식 관계자들

왕의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을 한 후 불꽃놀이를 보는 점등식 관계자들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날씨에도 사람들 모여들어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의 말처럼 부스에서는 사람들에게 떡을 나누어주고 3만 원 이상 전통시장에서 물건을 구입한 영수증을 가져오면 크리스마스트리에 장식할 산타크로스 인형과 산타양말 등을 기념품으로 주었다. 부스 앞에는 트리를 만들어 놓고 사람들이 트리에 장식을 달 수 있도록 준비를 해놓았다.

오후 6시가 되자 팔달문시장 수석부회장인 이준재 부회장의 사회로 점등식이 시작됐다. 점등식에는 남문시장 9개 시장의 상인들과 수원시 김병태 지역경제과장, 삼일상업고등학교 김동수 교장, 전 중소벤처기업부 이원영 실장, 각 시장에서 참석한 관계자 등 12명의 인원이 점등버튼을 누리기 위해 지동교 위에 나란히 도열하고, 점등을 알리는 소리와 함께 지동교 위에 마련한 많은 전구트리가 불을 밝혔다.

점등이 되는 순간 지동시장 옥상에서는 불꽃놀이가 시작됐다. 바람이 불고 날이 추워 한편에는 소방차를 미리 대기시켜 놓았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지동교 인근을 화려하게 불꽃이 오르자 사람들은 저마다 아름답게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을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다. 사람들도 점차 불꽃놀이를 하는 현장으로 모여들었다.
지동교 위에 마련한 '왕의 크리스마스 트리'

지동교 위에 마련한 '왕의 크리스마스 트리'

전통시장은 늘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어야

"오늘 우연히 푸드트레일러에 음식을 먹으러 아이들과 함께 왔는데 이런 행사가 열렸네요. 운이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하고 음식을 먹고 영수증을 갖고 상품도 받아가야겠어요. 올해 전통시장이 많은 행사를 한 탓인지, 이제는 아이들도 대형 백화점이나 마트보다 전통시장을 가자고 졸라요."

푸드트레일러에서 가족들이 음식을 먹기 위해서 나왔다가 좋은 구경을 했다는 송아무개(여, 38세. 북수동거주)씨는 날이 춥고 해가 져 나갈 것을 망설였지만, 아이들 등쌀에 남문시장을 찾아왔는데 운 좋게 좋은 구경을 했다면서 아이들이 촬영한 불꽃놀이 동영상을 보여준다. 전통시장이 늘 다양한 축제를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기 때문이다.

잠시 동안의 불꽃놀이였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대단히 좋았다. 갑자기 기온이 떨어져 추운날인 데도 불구하고 글로벌명품 수원남문시장을 찾아왔던 사람들을 즐겁게 만들어 준 '왕의 크리스마스 점등'행사와 '불꽃놀이'. 추운 날 남문시장을 찾아왔던 사람들은 올해를 보내면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고 즐거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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