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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패션1번가 상인, 결속력 전국 최고…아줌마 가요제 '대박'
8일 춘계단합대회 가져…광교마루길 걸으며 회원들 간 친목 도모
2019-04-10 10:04:02최종 업데이트 : 2019-04-23 14:57:48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가 광교저수지에서 춘계단합대회를 가졌다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가 광교저수지에서 춘계단합대회를 가졌다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는 수원 전통시장 상인회 가운데서 가장 역동적이다. 전통시장 상인회는 상인회장이 어떤 일을 하느냐에 따라 상인들 간 화합이 잘되기도 하고 금이 가기도 한다. 상인회장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하다. 어느 시장은 상인회장이 열심히 상인들의 친목을 다지기 때문에 상인들이 항상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는가 하면, 또 어느 시장은 허울만 상인회장으로 시장에 도움을 주지 못하기도 해 상인회가 와해 직전까지 이르기도  한다.

수원의 전통시장들은 대체적으로 상인회장들이 최선을 다하기 때문에 상인들간의 결속력 또한 전국 최고 수준이다. 그 중 가장 활발하게 상인들의 친목도모를 위해 노력하는 곳이 바로 남문패션1번가 시장이다. 남문패션1번가 시장은 현 정지원 상인회장이 상인회를 맡으면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정지원 회장이 패션1번가 상인회 회장을 맡은 것은 불과 1년 남짓. 지난해 1월 18일 상인회장에 취임한 정 회장은 패션1번가 아줌마 가요제를 유치하여 많은  고객들로부터 환영을 받았으며, 그 외에도 지난해는 고보라이트 설치, 추계상인회 단합대회, 대보름 척사대회, 불우이웃돕기 등을 통해 회원들 간 화합을 다지고 있다.광교마루길을 걸으며 이동하고 있는 상인회원들

광교마루길을 걸으며 단합대회장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인회원들

그런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가 '2019년 남문패션1번가 춘계단합대회'를 가졌다. 영업을 하는 상인들이 매장을 닫는 시간을 감안해 8일 오후 7시 광교저수지 광교마루길 입구에 모인 회원 70여명은 산책로인 광교 마루길을 걸어 하광교동에 소재한 한 식당에서 함께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오늘 광교저수지 산책로에 벚꽃이 필 것이라는 모임장소 대표의 이야기 때문에 이곳을 택했는데, 벚꽃이 피질 않아 실망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회원들 중 70명이 넘는 인원이 자리를 함께했으니 성공한 단합대회라고 생각합니다."

정 회장은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 것으로 생각했지만 팔달문 앞에서 개최된 집회 때문에 많은 회원이 단합대회장까지 오는 시간이 걸려 기다리지 못하고 귀가를 한 것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상당수가 돌아갔다는 정 회장은 그래도 음식을 미리 주문했기 때문에 마루길을 걸어 단합대회장으로 이동을 해야 한다고 상인회원들에게 알린 후 이동을 시작했다.  
야간 조명이 아름다운 광교마루길

야간 조명이 아름다운 광교마루길

상인들은 30여분 동안 광교마루길을 걸어 모임장소로 향하면서 "이렇게 밤에도 산책로에 불을 밝혀놓아 야경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면서 "벚꽃이 만개했으면 얼마나 좋았겠느냐. 아쉽긴 해도 다음 주에 벚꽃이 활짝 폈을 때 다시 한 번 찾아와 이 길을 걸어봐야겠다"며 사진촬영을 하기도 했다.

모임장소로 정한 하광교동 소재 식당에는 이미 음식이 마련되어 있고 상인들은 준비된 음식을 들면서 정 회장의 인사말을 들었다. 정 회장은 "오늘 꽃구경 겸 춘계단합대회를 마련했는데 바쁘신 가운데도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면서 "앞으로 회원들이 자주 만나 좋은 시간을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단합대회장에서 정지원 상인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단합대회장에서 정지원 상인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어서 단합대회의 꽃인 경품추첨. 참석한 상인 모두에게 골고루 상품권이 돌아갈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한 정 회장은 일일이 상품권번호를 부르기 시작했다. 상인들은 자신의 번호가 불릴 때마다 환호하며 기뻐한다. 상품권은 온누리 상품권(1만원권), 백미 10Kg 한포대(3만원 상당), 잡곡 1봉지(2만원 상당) 등 다양한 형태로 준비했다.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 관계자는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 단합대회는 일 년에 봄, 가을 두 차례 열린다"면서 "상인회장이 워낙 열심히 일을 하기 때문에 상인들 또한 단합이 잘된다. 지금까지 이렇게 열심히 상인회를 위해 일하는 상인회장은 없었다"고 하면서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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