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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통해 화합의 장 마련...어르신 점심 대접
9일 구운동 행정복지센터 야외무대에서 효문화 예술공연 펼쳐져...행복밥차 등장
2019-04-10 11:35:30최종 업데이트 : 2019-04-23 14:58:4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권선구 구운동 어르신을 위한 효 문화 예술공연이 9일 구운동 행정복지센터 야외무대에서 펼쳐졌다. 당장이라도 비가 올 것만 같은 우중충한 날씨였다. 오전10시30분 무렵 지역 어르신들이 한두명씩 들어서기 시작하더니 30분이 지나자 200여명에 달하였다.
 
지역사회 동장, 주민센터 임원 및 회원, 특히 권선구청장을 비롯하여 복지팀 일행도 자리를 함께 하였다. 10여개의 텐트 아래 테이블이 질서정연하게 배열됐다.

심행숙 강사가 좌석에 앉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체조인 맷돌체조를 진행하였다. 손과 팔을 좌우로 흔들며 몸을 돌리고 전신을 움직여 몸을 풀었다.  남성보다 여성이 훨씬 더 많았다. 대체적으로 동작을 잘 따라 했지만 미동도 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
두번째 순서인 춘향과 이도령의 한국무용

춘향과 이도령이 한국무용을 선보이고 있다.

이어서 무대에 춘향과 이도령이 등장해서 한국무용을 선보였다. 고운 한복, 가벼운 율동과 몸놀림, 음악에 맞춰 고전적인 동작이 펼쳐질 때 모든 어르신들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김혜화 외 2명이 '축원무'로 분위기를 달구었다. 무대가 야외인 탓에 관객들의 집중도가 다소 떨어졌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오래 간만의 문화공연에 호흡을 함께 하였다. 가수 조순금이 곱게 한복을 차려입고 나와 큰 절을 올리며 민요 메들리 3곡을 이어나갔다. 이택용 권선구청장 일행도 함께 봉사하였다.

이택용 권선구청장 일행도 봉사자들과 함께 하면서 점심식사 대접을 거들었다.

잠시후에 있을 점심식사를 위해 행복밥차 봉사자들이  바삐 움직였다. 주재필 구운동장은 "오늘 하루만이라도 모든 걱정과 근심을 내려놓고 마음껏 즐기라"고 덕담을 하였다. 이어서 이택용 권선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이 많이 나오셨다"면서 "늘 건강하고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를 맡은 '채움과 나눔문화 예술단' 고문인 박삼양 씨는 코믹한 말과 재치로 부드러운 분위기를 이끌어 냈다.
 
행사장이 군들 경로당 앞 이어서 경로당 회원들이 많았다. 경로당 총무를 맡고 있는 손만기 어르신은 은근히 경로당의 역사를 자랑하며 뿌듯해 했다.  김경희 채움과 나눔 문화예술단장이 '돌아가는 삼각지'와 '시계바늘'을 색소폰으로 연주하면서 분위기가 더욱 무르익었다. 김경희 단장은 이러한 일들을 벌써 10년째 해오고 있는 베테랑 연주자이다. 모두가 익숙한 듯 거침이 없었다. 가수 한솔미 씨의 '궁평항'과 '비우자'가 이어졌다. 점심가득 행복밥차의 즐거운 봉사의 미소들

점심가득 행복밥차 봉사자들이 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12시가 채 되지는 않았지만 약간의 떡과 함께 따뜻한 점심식사가 제공되었다. 90세에 가까운 한 어르신은 공연에는 별로 관심을 두지 않고 식사부터 챙겼다. 박수를 치도록 유도해도 따라하지 않는 어르신들이 상당수 있었다. 마지막 연주로 한창길 어르신의 색소폰 연주가 있었다. '번지없는 주막 '외 2곡이 연주되었다. 이쯤 되면 "앵콜!"이라는 큰소리가 있어야 할 텐데 아무 반응이 없었다. 모두가 그저 식사하는데만 열중했다. 식사 후에는 표정이 한결 밝아지고 흐뭇한 미소도 보였다. 이렇듯 구운동 행사는 지역사회를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발전시켜가고 있었다.

이날 행사는 채움과 나눔 문화예술단이 공연을 맡았고 구운동 지역사회 보장협의체가 후원하였다. 자원봉사단체로는 권선구사회복지협의회, 수원공군전우회, 대한적십자사 봉사회 수원지구 협의회, 국제로타리 3750 동수원로타리 클럽, 행복 밥차가 수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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