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미래세대가 아닌 현재세대로 사회변화 이끌겠다"
2019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마지막날 ‘청소년 정책 주장대회’
2019-05-26 19:00:01최종 업데이트 : 2019-05-26 18:54:1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2019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펼쳐졌다.

2019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펼쳐졌다.

"우리 청소년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를 맞아 사회를 변화시키는 주체로, 미래사회를 여는 주인공인 되겠습니다." 2019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 마지막날 열린 청소년 정책 주장대회에서 청소년들이 당당하게 밝힌 내용이다.

수원시와 여성가족부, 경기도가 공동주최한 2019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3일동안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펼쳐졌다.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는 청소년의 다양한 활동과 문화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해 숨은 재능을 마음껏 표현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05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2019 다시 청소년이다!' 주제로 수원에서 펼쳐진 올해는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3·1운동을 비롯한 근대사의 전환점마다 역사의 전면에 섰던 청소년들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아 어느 해보다 알차고 성대하게 진행되었다.
청소년과 시민 등 수많은 관람객이 박람회를 찾아 즐겼다.

청소년과 시민 등 수많은 관람객이 박람회를 찾아 즐겼다.

박람회 마지막 날인 25일 토요일 오전 시간부터 많은 청소년과 시민들이 행사장을 찾았다. 전시와 체험 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 중 오전 10시부터 2시간 이어진 '청소년 정책 주장대회' 관람객 평가단으로 참여해 이들의 주장을 들었다.

문제를 일으키는 유발자가 아닌 해결자로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목소리를 높인 청소년 정책 주장대회는 청소년의 행복한 삶을 위해 필요한 문화와 교육, 노동, 복지, 관리정책 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청소년 정책 주장대회' 미래세대가 아닌 현재세대로 사회변화를 이끌겠습니다.

'청소년 정책 주장대회' 미래세대가 아닌 현재세대로 사회변화를 이끌겠습니다.

신우철 등 4명의 대학생으로 구성된 Avengers팀은 '다시 청소년의 공감이 만든 공간'이란 주제로 "문화의 집을 비롯해 여러 청소년시설물이 들어서기 시작한 것이 2008년부터입니다. 그 당시의 것이 지금까지 계속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청소년의 시선에 맞도록 변화시켜야 합니다. 먼저 시설 수가 많은 문화의 집부터 우리의 공간으로 디자인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청소년은 사업의 대상자가 아닌 주도자가 되어야 하고, 시설물이 공공서비스가 아닌 지속 가능한 공유지가 되어야 합니다"며 기성세대가 만든 공간이 아닌 청소년이 원하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광주광역시 꿈드림 청소년단은 '이 아닌 이 아닌, 그저 18살' 이란 제목의 주제 발표를 통해 관람객들의 마음을 무겁게 했다. 이들의 주장은 "학생이란 단어는 쉽게 다가오지만, 청소년은 거리가 멀어 보입니다. 학생학술대회를 비롯해 학생축제 등 대부분 학생이 들어갑니다. 그럼 저희처럼 학교에 다니지 않은 청소년들은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학생이 아니란 이유로 각종 대회와 이벤트에 참가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저희가 지향하는 정책은 고등학교 몇 학년이 아닌 18세 청소년 표현이 대중화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청소년 기관의 변화가 필요하고, 정부의 정책변화가 확고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방송에서 청소년을 사용해야 합니다"라고 밝혀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 아닌 이 아닌, 그저 18살' 주제 발표한 광주광역시 꿈드림 청소년단

'이 아닌 이 아닌, 그저 18살' 주제 발표한 광주광역시 꿈드림 청소년단

우석중학교(춘천시) 3학년 이동건, 이창현 학생은 "기성세대의 관점으로 만든 시설은 급변하는 사회흐름과 청소년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어렵습니다. 이른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청소년 적응시설인 창작놀이터가 필요합니다"라며 '청소년 전용시설 창작놀이터'가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2시간 동안 뜨겁게 뿜어낸 청소년들의 정책 주장대회에 대해 평가위원은 "여러분의 주장은 매우 설득력이 있습니다. 오늘 나온 내용이 발표로 끝나지 않고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청소년 정책 주장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

청소년 정책 주장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

수원에서 3일간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단순히 전시와 체험을 보고 즐긴 것을 뛰어넘어 청소년들이 생각하고 있는 주장을 당당히 밝히고 사회구성원으로 권리와 의무를 실천해 사회변화를 이끌겠다는 의지를 확인했다. 또 미래세대로 참여 기회가 저조했던 과거의 청소년을 뛰어넘어 현재의 세대로 사회구성원으로 동등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청소년이 될 것을 다짐한 자리였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청소년박람회, 청소년주장, 수원컨벤션센터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독자의견전체 0

SNS 로그인 후, 댓글 작성이 가능합니다. icon 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