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가와 미술의 만남이 이뤄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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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와 미술의 만남이 이뤄진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비포선셋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요가를 즐긴 시간 2019-09-30 16:39:57최종 업데이트 : 2019-09-30 16:41:1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 진행된 '비포선셋' 요가 프로그램에 참여하다 미술관은 예술작품을 전시하고, 관람하는 곳이다. 하지만 때로는 우리의 삶을 재충전하고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창조적인 제3의 장소가 되기도 한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에서는 요가와 전시 관람, 작가와의 만남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비포 선셋(Before Sunset)'과 '비포 선라이즈(Before Sunrise)'가 열린다. 요가와 전시해설이 함께 이루어진 특별한 시간이 되었다. 지난 28일 진행된 '비포 선셋' 은 20여명의 소수정예로 진행된 요가 프로그램이었다. 해 질 녘,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옥상정원'에서 '이 순간 당신에게 집중해 보세요'라는 주제로 요가 프로그램을 시행하였다. 기본적인 요가 동작으로 이루어진 '수리야 나마스카라 요가'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난이도였다. 행궁동에 있는 '요가하우스'의 곽민주 대표가 진행하였다. "눈을 감고, 바람을 느껴보세요. 서장대 위의 하늘을 바라보면서 자연을 온 몸으로 바라봅니다. 다른 모든 생각들을 내려놓고, 지금 여기를 바라보세요!" 행궁동의 더요가하우스 곽민주 강사의 진행으로 요가수업이 이뤄졌다. 곽민주 요가 강사는 잔잔하고도 고요한 멘트를 통해서 음악과 함께 편안하게 동작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요가는 명상과 호흡, 스트레칭 등이 결합된 복합적인 심신 수련 방법을 말한다. '요가'라는 말은 'yuj'(결합하다)에서 시작해서 'yoga'가 되었다. 인도의 Patanjali가 지은 요가 수트라(yoga sutra)에서는 '요가란 마음의 작용을 없애는 것이다'라고 말한다. 마음의 움직임을 억제하여 인간 본래의 고요한 마음으로 돌아가는 상태를 뜻한다. 종교라기보다는 마음과 몸, 정신의 융화라고 할 수 있다. 온 몸을 격하게 움직이는 스포츠가 아니라 오히려 내면에 집중하는 고요한 시간이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옥상 잔디밭에서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요가 프로그램은 이색적이었다. 실내가 아닌 야외라는 점, 팔달산과 서장대를 바라보면서 수원을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새로웠다. 공간이 주는 힘은 요가를 할 때도 적용된다. 바람과 태양을 통해 자연에 집중하는 힘을 키울 수 있었다. 행궁동에 위치한 '더요가하우스' 의 곽민주 강사는 2007년 수원의 불교문화원에서 요가 수련을 시작했다. 그리고 인도로 요가 순례 여행도 떠났으며 결혼 이후에는 남편이 인도로 회사 발령을 받아 인도의 요가를 깊이 만나게 되었다. "요가수련을 통해서 자신을 변화시키고, 스스로를 알아채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몸의 동작만으로 이루어지는 게 요가가 아니에요.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바로 경험과 감정입니다" 라고 이야기한다. 현재는 행궁동의 자신의 집에서 요가원을 만들어 수련을 이어나간다. 누군가의 가르침이 아닌 스스로 자신의 몸을 돌보는 힘을 키우는 요가를 지향한다. 미술관 옥상에서 요가를! '비포 선셋' 의 1시간 요가를 마친 후 정조와 수원화성을 주제로 한 기획전인 '셩:판타스틱 시티'를 도슨트와 함께 관람하였다. 샹그리아를 마시면서 김성배 작가와 대화를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 미술작품을 보는 것에서 온 몸으로 느끼고, 경험하는 새로운 차원의 시간이 되었다. 한편, 10월에는 미술관 개관시간 전 전시실에서 요가를 시작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당신의 내면으로 깊이 들어가 보세요.'라는 주제로 요가 프로그램이 시행된다. '플로우 빈야사 스타일 요가'로 온전한 나를 발견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함께 차를 마시며 기획전 '셩:판타스틱 시티'를 관람하고 김도희 작가와 함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마련된다. 10월 프로그램 신청은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홈페이지 (https://suma.suwon.go.kr)에서 하면 된다.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비포선셋, 요가, 곽민주, 더요가하우스 연관 뉴스 수원화성 벚꽃 달리기, 시민 호응 이어져 2024.04.15 원천리천의 봄을 만끽하며 2024.03.25 풍년을 기리고, 액을 막는 전통 행사 '고색동 도당굿' 2024.02.2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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