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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젓하게 즐기는 자전거 코스, 신대저수지 추천
광교호수공원과 연결됐지만 상반된 분위기 자아내
2019-09-30 17:17:20최종 업데이트 : 2019-09-30 17:18:36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신대저수지를 따라 난 길. 산책도 할 수 있고 자전거도 탈 수 있다.

신대저수지를 따라 난 길. 산책도 할 수 있고 자전거도 탈 수 있다.

자전거 타기 참 좋은 계절인 가을이 왔다. 아직 한낮은 더운 열기가 남아 있긴 하지만 그래도 바람은 꽤 쌀쌀해졌다. 더 추워지기 전에 마음껏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가을을 만끽하고 싶다. 기자가 주말마다 자전거를 끌고 나서는 이유다.

기자는 주말에 외출을 할 때에는 항상 자전거를 탄다. 사는 곳은 권선동인데 화성행궁, 광교산, 경기상상캠퍼스 동서남북을 가리지 않고 달린다. 자주 가는 장소까지 거리를 따지면 평균적으로 왕복 10km는 족히 넘는 거리지만 워낙 자전거 도로가 잘 되어 있어 그렇게 힘들지 않다.
 
대부분 자전거 도로가 있는 곳으로 골라 다니지만 가장 잘 되어 있는 곳은 바로 광교호수공원까지 가는 코스다. 권선동에서 광교호수공원까지 자전거로 가려면 원천리천을 이용하면 된다. 신호등이 없으니 기다리는 지루함도 없고 원천리천에 서식하는 꽃이며 생물들을 보는 쏠쏠한 재미도 있다. 무엇보다 광교호수공원을 연결되어 있어 접근성도 좋아 자전거를 탈 수 있는 아이들도 무난하게 갈 수 있다.
광교호수공원과 연결되어 있는 원천리천

광교호수공원과 연결되어 있는 원천리천

하지만 이번 주말은 광교호수공원에서 조금 더 가보기로 했다. 신대저수지는 원천저수지와 광교호수공원을 가운데에 두고 연결되어 있다. 지도상으로 보면 같은 곳 같은데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광교호수공원은 바닥분수, 프라이부르크전망대, 스포츠 클라이밍장, 광교푸른숲 도서관까지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매우 많다. 하지만 그에 비해 신대저수지는 한적하고 조용한 분위기다. 같은 곳, 다른 느낌인 신대저수지는 광교호수공원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 주로 혼자 산책하고 싶을 때, 조용한 숲에서 책을 읽고 싶을 때 신대저수지를 찾는다.
광교호수공원에서 신대저수지로 가는 길목

광교호수공원에서 신대저수지로 가는 길목

신대저수지도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도로가 나 있다. 스포츠 클라이밍장에서 뒤편에 나 있는 길을 이용하거나 광교호수공원 2주차장에서 광교호수공원 방향으로 길을 따라 가도 신대저수지를 갈 수 있다. 지도상에는 신대저수지 자전거 도로가 끊겨 있지만 실제로 가보면 연결되어 있어 한 바퀴 돌 수 있다.
 
신대저수지를 자전거로 한 바퀴 돌다보면 쉼터가 꽤 많이 보인다. 벤치, 데크 등이 곳곳에 있고 하늘전망대에 오르면 신대저수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쉼터도 있다. 신대저수지는 재미있는 눈요기보다 오롯이 쉼을 위한 곳이다. 혼자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광교호수공원보다 신대저수지를 추천하고 싶다. 하지만 마음에 맞는 지인과 동행하면 속 깊은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한적한 신대저수지 모습

한적한 신대저수지 모습

가을 문턱에 있는 지난 주말, 신대저수지에는 몇몇 자전거를 타거나 운동을 하는 시민들이 있었다. 이곳을 찾을 때마다 한적해서 자전거를 탈 때 유난히 기분 좋은 상쾌함을 느낄 수 있다. 신대저수지를 따라 길이 쭉쭉 뻗어 있는 것도 매력적이다. 마구 달리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면 스트레스를 풀기에도 제격이다.
    
어느덧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시끌벅적 함께 즐기는 신나는 주말도 좋지만 가끔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다. 그럴 때는 신대호수에서 한 바퀴 걸으며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타고 휘 돌아보면 어떨까. 차분한 가을을 느낄 수 있는 곳, 신대저수지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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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저수지, 광교호수공원,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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