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행복기금 마련 위한 '맛‧나‧다 하루찻집' 운영
광교노인복지관, 수입금 전액 홀몸노인과 재가노인 위해 사용
2019-11-15 16:25:38최종 업데이트 : 2019-11-15 16:52:56 작성자 : 시민기자 차봉규
|
고객들로 북적거리는 먹거리전 겨울의 문턱에 들어선다는 입동이 지나고나니 날씨가 쌀쌀해 졌다. 날씨가 추워지면 근심걱정 하는 사람들은 어렵고 외롭게 사는 노인들이다. 하지만 겨울이 아무리 춥다해도 이웃의 따뜻한 온정(溫情)은 추위도 녹여준다. 매년 연말이 다가오면 사회단체와 각 기관 과 개인들의 후원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온정의 나눔의 장이 곳곳에서 열린다. 따뜻한 정과 사랑의 나눔은 우리 사회에 깊숙이 자리를 잡아 올해도 변함없이 이어간다.
14일 오전10시 부터 오후 5시까지 수원시 광교노인복지관에서는 수원중앙복지재단, 광교노인복지관, 광교시니어행사추진단 주최,주관으로 우리지역 어르신 행복기금마련을 위한 어르신 행복기금 마련 위한 '맛‧나‧다 하루찻집'을 운영하고 있다. 티켓은 1매에 1만원인데 티켓으로 노인식당에서 식사를 할수 있으며 카페에서는 차나 다과와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고 각종 먹거리도 먹을수 있다. 한 여성이 학창시절 추억의 교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지하1층 로비에는 먹거리, 추억의 교복체험, 놀이마당, 사랑의 동전밭 등이 운영되고 광교홀에서는 전통차를 마실수 있고 카페에서는 커피를 즐길수 있다. 먹거리로는 훈제족발무침, 새우강정, 해물파전과 떡볶이, 순대, 어묵 등 분식(한세트)도 먹을수 있다. 추억의 교복체험은 노인들이 학창시절에 입었던 교복을 입고 옛추억을 생각하며 기념촬영을 한다. 사진은 누구나 무료로 즉석에서 인화해서 준다. 지하 홀에서는 건강에 좋다는 한방약초차를 마실 수 있다 4층 노인식당에는 점심식사 시간으로는 이른 11시반쯤 됐는데 150여석의 자리를 다 메우고 길게 줄을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오늘 식사 메뉴는 흙미쌀밥에 오색전, 잡채, 그린샐러드, 배추겉저리에 국은 한방 갈비탕이다. 행사장에 와서 보니 각계 인사들보다 노인들의 참여가 더 많은것 같다. 과부가 과부 심정을 잘 안다는 속담처럼 어려웠던 시절 고생을 함께 겪었던 노인들이라 외롭고 어려운 노인들을 돕는일에 노인들의 훈훈한 인심을 엿볼수 있다. 식노인들로 꽉 찬 식당 내부 옛부터 "한국인들은 콩한쪽도 나눠먹는다"는 따뜻한 마음의 인정(人情)이라는게 있다. 그래서 옛날에는 떡이나 전을 부치면 이웃집에 맛이나 보라고 나눠먹는 인심이 있었다. 또 십시일반 이라는 말도 있다. 열사람이 한술씩 보태면 한사람 먹을 분량이 된다는 뜻으로 여러 사람이 힘을 모으면 한사람을 구제하기는 쉽다는 말로 우리는 항상 이웃이 어려울때나 불행한 일을 당하면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돕는 공동체로 살아가는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미덕이 있다.
광교노인복지관은 작년에도 맛‧나‧다 하루찻집을 운영해 얻은 수입금 2200여만원 전액을 영통구내 700여명의 홀몸노인들과 재가 노인들을 돕는데 사용했다. 오늘 '맛‧나‧다' 운영 수입금도 전액 홀몸노인 및 재가어르신들을 섬기는 일과 어르신들의 노년을 위한 기금으로 쓰인다. 비록 오늘 행사에 참여는 못했어도 올겨울 외롭고 어려운 노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지내실수 있도록 도울 뜻이 있다면 아래 계좌에 입금 또는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후원계좌 : 기업은행 944-001164-01-071 (수원시 광교노인복지관) 전화 : (031) 8006-7400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