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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정말 명품이네요!”
아름다운 경치와 걷기 좋은 길을 품고 있는 광교호수공원
2019-12-09 13:19:30최종 업데이트 : 2019-12-09 13:19:38 작성자 : 시민기자   김소라
전망대의 그네에서 휴식을 취하기 좋다

나만알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신대호수 전망대

수원시여성문화공간 휴센터에서 '걸어서 수원속으로' 회원들과 함께 광교호수길을 걸었다. 광교푸른숲 도서관에서 프라이부르크 전망대, 원천호수길과 신대호수길까지 이어지는 코스를 걸으면서 정말 아름다운 풍광에 반했다. 수원에서 30년 이상 살고 계신 분들로부터 원천유원지의 옛날 이야기도 듣는 덤까지 얻었다. 다른 어떤 곳보다 아름다운 경치와 걷기 좋은 길을 품고 있는 광교호수공원을 알게 되어 좋았다고 말한다. 

"저는 수원에서 오랫동안 살고 있지만, 이번 광교호수길은 처음이에요. 신대호수길 코스가 훨씬 더 친환경적으로 아름답고, 프라이부르크 전망대에서 바라본 경치는 유럽의 어느 도시같습니다. 잘 꾸며진 길과 자연스레 가꾸어진 경관이 어우러진 곳이네요."
프라이부르크전망대

프라이부르크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호수공원경치도 일품

새롭게 조성한 프라이부르크 전망대는 2015년 수원시와 독일 프라이부르크가 자매결연을 맺고 그 이름을 붙인 곳이다. 약 33m높이의 전망대에는 전망층, 카페, 전시실 등이 있고 광교호수공원을 한 눈에 다 볼 수 있다. 이곳에서 한참동안 원천유원지의 옛날 정취를 이야기했다.
서로 싸가지고 온 간식도 나눠먹고!

서로 싸가지고 온 간식도 나눠먹고!

"30년도 훨쩍 넘었네요. 서울 살던 저를 지금 남편이 데리고 온 곳이 원천유원지였어요. 같이 오리배도 타고, 경양식 집도 갔었죠. 서울에서도 유명한 곳이었어요. 데이트 명소였고 가족나들이 장소였답니다."
 
"원천유원지에서 아이들 어릴 때 놀이기구도 타고, 자주 놀러왔던 생각이 나요. 용궁이라는 음식점에서 각종 피로연과 모임이 많았었죠."
 
"원천유원지 인근에 포도밭이 있었어요. 저는 데이트 할 때 포도밭에서 포도 따 먹고 놀았답니다. 수원에는 유명한 포도밭과 딸기밭이 있어서 70년대는 다 그렇게 남녀가 놀았어요."
광교호수공원 전망 최고다

광교호수공원 전망 최고다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여행 하는 듯한 이야기에 다들 푹 빠져들었다. 야트막한 야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옛날 풍경도 좋았다면서. 하지만 지금처럼 잘 가꿔진 호수공원도 좋다고 이야기한다. 멀리 여행갈 것도 없이 광교호수공원에서 종일 걸으며 산책해도 좋다고 한다.
 
가장 좋았던 길은 신대호수로 이어지는 자연숲길이었다. 흙길을 밟으면서 조용히 걷는 길에 다들 반했다. 다양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광교호수공원의 매력에 다들 빠져들었다. 또한 여러 번 와보셨던 분들 역시 "오늘 코스가 제일 좋았어요" 라면서 가족이나 친구들을 데리고 오고 싶다고 말한다. 
신대호수 전망대에서 바라본 신대호수의 모습

신대호수 전망대에서 바라본 신대호수 모습

신대호수 쪽에도 전망대가 한 곳 더 있었다. 전망대에 오르니 호수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데, 호숫가 쪽으로 놓여져 있는 그네를 타면서 시간가는 줄 몰랐다. 한적하고 조용한 호수공원을 산책하면서 수원을 재발견한 느낌이 든다고 말한다. 벤치에 앉아서 다들 싸가지고 온 간식을 나누어 먹었다. 아침에 만든 약밥이라고 하면서 하나씩 건네주신 손길이 따뜻했다. 차와 귤, 사과, 과자도 나누어 먹고 기운을 얻었다.
걷기 좋은 산책길이 있는 광교호수공원

걷기 좋은 산책길이 있는 광교호수공원

혼자 걷는 것보다 함께 걷는 것이 훨씬 재미있고 시간가는 줄 모른다고 한다. "혼자 걸을 때는 걷기 바빠서 풍경을 들여다보지 못한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느긋하게 함께 걸으니 안 보이던 것들도 새롭게 보입니다. 역시 걷기도 함께 할 때 배움이 큰가봐요" 라고 말한다.
신대호수 '하늘전망대'에서

신대호수 '하늘전망대'에서

11월 말 쌀쌀한 날씨에도 광교호수는 햇살이 따뜻하게 비추면서 딱 걷기 좋은 온도였다. 몇몇 분들은 권선동까지 원천리천을 따라 걸어가겠다고 한다. 하루에 1만보에서 2만보는 너끈히 걷는다는 강흥금 님은 "걷기하면서 허리 아픈 것도 사라지고, 몸이 가벼워졌어요"라고 말한다. 이제 겨울로 접어들면서 함께 걷는 프로그램이 끝나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다음 번 '걸어서 수원속으로' 는 2020년 4월은 되어야 진행될 것이다.
함께 걸어서 더욱 좋아요!

휴센터 걸어서 수원속으로 회원들과 함께

함께 걸으면서 친구도 사귀고, 좋은 생각도 나눌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 되었다. 내가 사는 곳에 대한 애정을 품고, 수원 곳곳을 걸으면서 '수원전도사'가 된 듯한 분들이 많다. 하루에 2시간, 수원 곳곳을 걸어본다면 모르는 길 하나 없이 머릿속에 지역을 꿰뚫게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김소라님의 네임카드

광교호수공원, 신대호수, 걷기좋은길, 수원팔색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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