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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개학을 기대하며...5만여개 천 마스크 준비
자원봉사자 연인원 871명 참가...마스크에 라벨 붙이고 포장 작업
2020-04-14 14:59:03최종 업데이트 : 2020-04-14 14:58:3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수원강남여성병원, 어울림 헤라 봉사회, 수원시자원봉사센터 등 수원지역 자원봉사단체는 마스크 물량 부족이 극심했던 지난 2월28일부터 3월30일까지 32일간 총 5만 91개의 천 마스크를 제작하여 수원시청, 4개 구청, 44개 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전달했다.

이들은 수원시가족여성회관 등 작업장에서 연인원 733명이 1만 9218개의 천 마스크를 제작했고 재택봉사를 통해 138명이 3만 873개의 천 마스크를 만들었던 것이다. 재료비는 시 예산으로 충당했으며 수 많은 자원봉사자가 참여하여 수원시 자원 봉사의 저력을 나타냈다.
마스크 전면 표면에 사회적거리두기와 안전에 대한 라벨을 붙인다.

마스크 포장지에 사회적거리두기와 안전에 관한 라벨이 붙여져 있다.


지난 13일에는 개학을 앞두고 자원봉사자들이 수원시내 각 학교에 배부할 천 마스크 포장지에 라벨을 붙이고 수량을 확인한 후 박스에 담아 포장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라벨에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조사항과 수원시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의 안내 메시지가 적혀 있다.

1층에서의 마스크에 라벨붙이기 모습이 진지하다

 자원봉사센터 1층에서 마스크에 라벨붙이기 작업이 진행됐는데 그 모습이 너무도 진지했다.


오전10시 자원봉사센터4층에 자원봉사자 30여명이 모였다. 임숙자 센터장은  "개학을 앞두고 수원시내 학교로 보낼 마스크 5만개를 포장하는 작업이 오늘과 내일 사이에 이루어지는데 그 간 자원봉사자들의 협조로 수많은 마스크를 만들었고 보급도 원만하여 이제는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간 여기에 있는 여러분들이 마스크 제작에 힘썼다. 오늘 포장작업까지 안전하게 잘 부탁한다"고 했다. 이어서 이은혜 팀장은 오늘 일정을 소개하며 "작업장으로 센터 1층. 3층, 4층으로 나누어 오후5시까지 안전하게 거리두기도 신경쓰며 수고해 달라"고 부탁했다.
 
어린이용 마스크로 외부 디자인과 색깔도 아름답다

자원봉사자들이 깜직한 디자인과 예쁜 색깔의 어린이용 마스크를 제작하고 있다. 


1층에선 개인봉사자 5명, 동사무소에 배치된 봉사상담코치 3명 등 총 8명이 작업중이었다. 3층에선 교육강사단 8명이 봉사했다. 4층에선 김경애 소방대장을 비롯한 수원소방서 권선여성의용소방대 봉사단 10명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봉사상담코치제도는 동(洞) 자원봉사 캠프로 이름을 바꿨는데 수원시내 동사무소에 자원봉사 전문가를 배치하여 자원봉사상담, 관내 자원봉사 단체 수요처 발굴, 행정복지센터 내 프로그램 지원 및 보조, 행정복지센터 내방 민원인 대상 자원봉사홍보 등 수원시민의 편리한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다.
 
센터4층 수원소방서 권선여성의용소방대의 봉사활동

자원봉사센터 4층에서는 수원소방서 권선여성의용소방대가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오전 작업을 마친 후 12시경 인근식당에 가서 점심식사를 했다. 이어서 오후에도 마스크 포장지에 라벨을 붙이고 분류하는 작업이 진행됐다. 

지난 3월 정자2동 동 캠프 상담코치로 배치된 김모(여, 49 권선동)봉사자는 주1회 오전9시부터 12시까지, 오후는 2시부터 5시까지 봉사활동을 했는데 "미약하지만 함께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며 마음이 따뜻한 분들과 함께 봉사하게 되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와 연결하여 운영되는 학부모봉사단 단장을 역임했던 한선미(여, 59 망포1동) 봉사회원은 "자원봉사를 자주하는 편이지만 자주 만나는 교육강사단과 함께 봉사하니 시간가는 줄 모르겠고 너무 행복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센터 3층 자원봉사강사단의 봉사활동

자원봉사센터 3층에서는 자원봉사강사단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명희(여, 53 연무동)상담코치 자원봉사자도 봉사가 생활화된 듯 여유로운 마음으로 봉사를 즐기는 분위기였다. 14일까지 제품 포장작업이 마무리되면 어린이집에 1인당 3매,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1인당 2매, 초등 돌봄교실 전체 235개 교실에 보건용 마스크 50매씩 비치할 수 있게된다. 또 개학하면 중‧고, 대안학교에는 1인당 2매, 특수평생학교에는 1인당 3매를 모든 학생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래의 주인공인 수원시 18만 3216명의 어린이와 학생 모두에게 마스크를 순차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한편 수원시자원봉사센터는 환경, 지역사회, 문화예술, 교육, 보건환경, 재해재난 등에 관한 다양한 외부 봉사단체와 연결되면서 자원봉사 활성화의 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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