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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교통2013 수원’ 5년, 리마인드 축제가 궁금하다
이귀만 생태교통 과장에게 듣는 생태교통 5주년 축제
2018-09-06 14:50:33최종 업데이트 : 2018-09-14 15:23:01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생태교통2013 수원' 5주년 리마인드 축제 설명을 하는 이귀만 생태교통과장

'생태교통2013 수원' 5주년 리마인드 축제 설명을 하는 이귀만 생태교통과장

"이번에 '2013생태교통 수원'이 열렸던 행궁동에서 생태교통 2013 5주년을 맞이해 리마인드 축제를 9월 7일부터 3일간 엽니다. 첫날은 지속가능한 생태교통 포럼을 행궁동 제일교회 비전센터 주차장에서 열고요. 9월 8일에는 장안문서부터 생태교통마을 커뮤니티센터까지 돌아보는 '함께해요! 생태교통' 시민퍼레이드를 열 예정입니다."

5일 오후, 권선구 권선동에 소재한 KT남수원지점 2층에 자리한 수원시 생태교통과를 찾아가 이귀만 생태교통과장을 만났다. 이귀만 과장은 "이번 생태교통2013 5주년을 맞이하는 리마인드 축제 중 열리는 포럼에서 실질적으로 행궁동을 생태교통마을을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해 심도있게 토론을 해보겠다"고 말한다.

2013년 9월 한 달 동안 행궁동 일원에서 열린 세계최초인 '생태교통2013 수원'은 한 달 동안 100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찾아왔다. 한 달 동안 행궁동 생태교통 지역을 돌면서 90꼭지 정도의 기사를 썼던 나로서는 행궁동 생태교통 지역이 언제나 눈에 선한 곳이다. 그해는 유난히 날이 더웠기 때문에 하루 종일 취재를 마치고나면 몸에서 쉰내가 날 정도였으니 기억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그런 행궁동을 돌아보면서 늘 안타까웠던 것은 '생태교통2013 수원' 축제를 마치고나서 달라진 것이 외형적인 것 밖에 없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외형적으로는 몰라보게 생태교통 마을이 변화가 되었지만, 도로를 누비는 차량이며 지역에 들어선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카페, 그리고 골목마다 줄지어선 차량 등 생태교통마을이라고 하기엔 부족한 것이 많다는 생각이다.
생태교통2013 당시 장안문에서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참가자들. 이번에도 이와같은 퍼레이드가 장안문에서 시작한다

생태교통2013 당시 장안문에서 퍼레이드를 준비하는 참가자들. 이번에도 이와같은 퍼레이드가 장안문에서 시작한다


생태교통 당시 무동력 탈거리를 타고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화성을 돌아보고 있다

생태교통 당시 무동력 탈거리를 타고 염태영 수원시장 등이 화성을 돌아보고 있다

'생태교통'의 참뜻 알고 지켜야
수원시는 '생태교통2013 수원' 당시 수원화성의 북문인 장안문 일대의 옛 길인 종로사거리와 장안문, 화서문, 행궁으로 이어지는 신풍동과, 장안동 일대 0.34㎢ 시범지역을 아름답게 조성했다. 생태교통2013 수원으로 인해 이 일대는 도로정비와 특화거리 조성, 간판정비 등 경관개선과 주택개량 등 도시르네상스 사업까지 포함해 5개 분야 사업을 완비한 것이다. 도로변 전신주들의 전선은 모두 지중화작업을 거쳐 거리가 몰라보게 변모하였다. 2013년 당시 생태교통을 위한 도로정비와 환경개선, 시설확충이 이루어져 시민들의 삶의 질은 더욱 높아지고 안정적으로 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생태교통 수원 2013'으로 명명된 생태교통 시범사업은 이클레이(국제환경협의회) 및 유엔 HABITAT(인간주거계획), 수원시가 2013년 9월 한 달 동안 행궁동 일원에서 주민들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자전거 등 무동력, 친환경 동력수단과 대중교통 친환경 이동수단을 이용해 생활하는 과정 전체를 기록하기 위한 것이었다.

'생태교통2013 수원'으로 인해 수원시는 '성공한 축제'라는 평가와 함께 한 달 동안 방문객 100만명이상, 생태교통시범사업이 창출해낸 경제적 이익은 전국 생산유발 효과만 1032억원, 전국의 생산유발효과 중 경기도에서는 733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하고, 당시 수원시도 440억원 정도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생태교통2013 수원을 마치고난 뒤 생태교통 도시로서 수원시의 위상이 높아진 점이나, 수많은 사람들이 생태교통 마을인 행궁동을 찾아온 점 등을 따진다면 경제적 효과는 그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고 한다. 그런 생태교통2013 수원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이번 리마인드 축제 포럼에서 논의하자는 것이다. '생태교통2013 수원'을 최초로 운영한 도시답게 이제는 마을 전체가 실질적인 생태교통마을이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생태교통2013 당시 이색자전거 등을 타기 위헤 줄을 서 기다리던 사람들

생태교통2013 당시 이색자전거 등을 타기 위해 줄을 서 기다리던 사람들


자료를 보면서 리마인드 축제를 설명하는 이귀만 과장

자료를 보면서 리마인드 축제를 설명하는 이귀만 과장

생태교통마을 5주년, 생태교통마을 이젠 달라져야 한다

"7일 열리는 포럼에는 그동안 생태교통마을에 관심을 가졌던 이클레이 세계본부 도시의제 콘라도 오토 짐머만 의장과 수원시정연구원 김숙희 박사가 발제를 맡고, 생태교통 당시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생태교통2013 수원을 위해 노력한 지속가능도시재단 이재준 이사,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박연희 소장, 행궁동 한창석 주민자치회장, 따복공동체 고경아 본부장 등이 패널로 참가합니다. 포럼을 통해 행궁동이 완전한 생태교통마을이 되기 위한 방법론  등을 도출해 내자는 것이죠"

이귀만 생태교통과장은 "'생태교통2013 수원' 당시 행궁동 전 주민이 도움을 주었기 때문에 성공적으로 생태교통2013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주민들이 주체가 되는 생태교통마을을 만들 수 있다면 지금보다 몇 배의 생산유발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귀만 과장은 8일에 열리는 자동차 이용 줄이기 퍼레이드는 생태교통 도시 수원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 장안문에서 장안사거리를 거쳐 행궁동 제일교회까지 돌아보는 퍼레이드로, 행궁동 주민, 생태교통 청소년 체험단 등 230명이 외발자전거, 이색자전거, 모바이크 자전거, 퍼레이드카, 대취타대, 시민대표, 청소년 체험단, 날리리 댄스팀 등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행궁동 일원에서 주민들이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고, 자전거 등 무동력, 친환경 동력수단과 대중교통을 이용해 생활하는 기록을 남기기 위한 '생태교통2013 수원'을 마친 뒤 5년이 흘렀다. 그 5년 동안 생태교통마을 주민들의 의식수준은 얼마나 달라져 생태교통마을답게 얼마나 변화가 되었는지, 이번 5주년 리마인드 축제를 돌아보면서 달라진 생태교통마을을 꼼꼼히 따져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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