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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호수공원 산책로, 공사장 분진 대책 필요
인근 주상복합 공사장에서 분진 발생… 불법주차도 여전
2018-10-22 15:18:08최종 업데이트 : 2018-10-22 15:14:13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광교호수공원 어반레비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광교호수공원 어반레비에서 휴식을 취하는 시민들

지난 20일 광교호수공원에는 주말을 맞아 산책을 나온 시민들로 붐볐다. 원천호수와 신대호수 일대에 조성된 광교호수공원은 수원뿐 아니라 수도권 전역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명소로 꼽힌다. 

이날도 광교호수공원에는 데이트를 즐기는 젊은 연인들, 가족단위 나들이객, 운동을 하는 어르신까지 많은 나들이객이 찾았다. 하지만 일부 구간은 방문객들이 얼굴을 찡그리고 코를 막고 멀리 피해가는 기피 산책코스가 되었다.
 
광교호수초등학교 건너편 물보석분수부터 원형전망대 앞 바닥분수까지 산책코스는 어반레비가 설치되어 있어 원천호수를 가장 가까이에서 바라볼 수 있는 구간이다. 가장 선호도가 높지만 현재 기피구간이 된 이유는 인근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분진에 그대로 노출되기 때문이다.
광교호수공원과 인근 주상복합 공사현장

광교호수공원과 인근 주상복합 공사현장

이날 오후에도 주상복합 공사장에서 일반인의 눈으로도 쉽게 보일만큼 뿌연 비산먼지가 끊임없이 광교호수공원 산책길로 유입되었다. 산책하는 시민들과 벤치에서 호수를 바라보는 시민들에게 그대로 노출될 수 밖에 없었다.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공사장 비산먼지가 하루이틀 문제가 아니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공사장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광교호수공원 일대 주상복합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가 얼마나 줄어들지는 더 지켜볼 대목이다. 시에서도 관내 모든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와 공사소음으로 시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광교호수공원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

광교호수공원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시민들

광교호수공원이 각종 메스컴에도 보도되면서 찾아오는 시민들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이에따라 공원에서 발생하는 사건사고도 늘어나는 추세다. 수원시청 민원 게시판에는 광교호수공원에서 산책을 하다 자전거와 부딪혀서 다쳤다는 민원글도 다수 올라왔다.

이에 광교호수공원 관리사무소에서는 공원내 안전과 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안전요원을 산책로 곳곳에 배치했다. 또한 공휴일과 평일 야간(18시~익일 8시)에 광교호수공원 산책로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 금지된다. 여전히 이를 모르는 자전거 이용객들을 안전요원이 지속적으로 산책로 밖에서 타줄 것을 당부하며 계도하고 있다.
광교호수공원 서쪽 도로에 불법주차된 차량들

광교호수공원 서쪽 도로에 불법주차된 차량들

광교호수공원 일대 불법주정차 문제도 주요 민원 중 하나이다. 광교호수공원 공영주차장 대부분이 호수 동쪽에 위치하면서 서쪽 도로는 불법주차된 차량으로 가득할때가 많다. 또한 유료주차장으로 전환된 이후 불법주차 문제는 더 심각해졌다.

광교에일린의뜰부터 광교중앙로사거리까지 광교호수공원로 일대는 불법주차된 차량으로 만차였다. 차량이 빠지면 그 자리는 금방 다른 차량으로 대체되었다. 이곳은 대형 공사차량 통행이 많고 도로폭이 좁아 소방차나 구급차량 통행시 문제가 생길 수 있어 불법주차가 금지된 구역이다.

시에서는 광교호수공원 일대 도로에 불법주정차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공영주차장이 호수공원 동쪽에 치우쳐 있고 방문인원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하다. 호수공원을 찾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공간 확보에 나서야 한다. 또한 공원을 찾는 시민들도 차량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더 편리하고 즐거운 나들이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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