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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어때서.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2018 지동 경로잔치’ 노블레스웨딩홀 6,7층서
2018-10-23 17:13:55최종 업데이트 : 2018-10-23 17:09:57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우만동 소재 노블레스웨딩홀에서 열린 '2018 지동 경로잔치'

우만동 소재 노블레스웨딩홀에서 열린 '2018 지동 경로잔치'

"내 나이가 어때서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수원시 각 행정복지센터를 통 털어 팔달구 지동(동장 이현희)이 노인인구가 가장 많은 마을이다. 수원시 평균이 9% 정도의 노인인구 비율인데 비해 지동은 14%가 넘는다. 그 정도로 노인이 많은 곳이 바로 지동이다.

23일, 우만동 경수대로변에 소재한 노블레스웨딩홀 6층과 7층을 가득 메운 어르신들은 지동 관내 68세 이상 2107명을 대상으로 초청한 어르신들이다. 지동 전체인구에 비해 높은 노인인구를 분포를 갖고 있기 때문에 68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초대했지만 그 인원 역시 만만치 않아 노블레스웨딩홀 6층과 7층을 사용했다.

이날 행사는 한상율 팔달구청장을 비롯하여 김영진 국회의원, 김진관‧최찬민‧한원찬 수원시의회 의원, 팔달구 각 주민자치위원장 및 지역 각 단체장 등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 중 의원들과 공연단들은 7층에서 공식행사를 마치고 6층으로 다시 내려가 인사를 하고 공연을 하는 등 이중으로 행사를 벌여야만 했다.
시립지동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다

시립지동어린이집 어린이들이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다


지동이 자랑하는 밸리댄스 동아리 아이리스의 공연

지동이 자랑하는 벨리댄스 동아리 아이리스의 공연

염태영 수원시장 축하메시지 보내

"나무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나씩 테가 생겨납니다. 나이테가 늘어난 만큼의 시간동안 많은 잎사귀와 꽃을 피워냈으며, 나이테는 여름철 무더위, 겨울철 혹한과 맞서 이겨낸 결과물인 것입니다. 그 누구보다 성실하게 살아오신 아버님, 어머님들의 인생을 존경합니다. 지난날 가족을 위해 가난하고 어려웠던 대한민국을 위해 피와 땀, 맨손으로 일궈내신 어르신들이 계셔 저희 모두가 지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습니다. 잘 모시겠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현희 지동장이 대신한 축하메시지에서 어르신들의 노고에 보답하겠다고 했다. 오전 11시에 시작한 식전행사는 시립지동어린이집의 어린이들이 무대에 올라 앙증맞은 유희로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렸다. 이어 민요와 지동이 자랑하는 벨리댄스 동아리인 아이리스가 무대에 올라 앙코르까지 받아가며 공연을 이어갔다.

의식행사에서는 한상률 팔달구청장이 수원시장을 대신하여 노인복지기여자인 김명율(73세) 어르신에게 수원시장 표창을, 조정우(59세)씨에게 팔달구청장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정오 지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장수노인인 김준선(여, 92세) 어르신과 김학경(남, 90세) 어르신에게 건강식품과 꽃다발을 선물로 드렸다.
한상률 팔달구청장이 수원시장을 대신해 노인복지기여자에게 표창하고 있다

한상률 팔달구청장이 수원시장을 대신해 노인복지기여자에게 표창하고 있다


염태영 시장의 축하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이현희 지동장

염태영 시장의 축하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이현희 지동장

"어르신들을 잘 섬기고 보답하겠습니다."

이정오 지동주민자치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어르신들을 잘 모시는 지동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하면서 "지동은 어르신들이 수원시에서 가장 많은 마을로 앞으로도 어르신을 잘 섬기고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인사말을 했다. 축사에 나선 김영진 국회의원과 수원시의회 의원들도 어르신들의 경로잔치가 봄에 했어야했는데 올해 전국동시 지방선거 때문에 가을로 늦어졌다고 하면서 앞으로 어르신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경로잔치를 주관한 지동 주민자치위원장과 후원한 지동 10개 단체 단체장들이 무대에 올라 큰절을 어르신들께 올렸으며, 축하케이크 커팅과 오찬 순으로 이어졌다. 어르신들의 오찬은 다양한 음식과 국수를 준비했으며 지동 통장 및 반장, 지동 각 단체원들이 음식을 테이블마다 날라다 드렸다.
이정오 지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장수어르신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정오 지동 주민자치위원장이 장수어르신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3시간 정도 이어진 경로잔치를 하는 동안 비가 쏟아지기도 했지만 한 어르신은 오늘 "이 비는 계절적으로는 불필요한 비가 되겠지만 잔칫날 비가 내리면 잘 산다"고 하시면서 "앞으로 지동에 거주하는 어른들이 지역에서 더 많은 일을 돕고 젊은이들에게 본이 될 수 있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고 했다.

지동, 경로잔치, 노블레스웨딩홀, 표창 및 감사패, 이현희, 이정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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