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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의 아동과 동화구연으로 꿈을 키워간다.
20일 참아름지역아동센터에서 '금똥 싸는 고양이' 이야기
2019-05-22 11:24:37최종 업데이트 : 2019-06-05 10:40:4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청극
"아주머니, 전 바다 속 용왕님의 아들인데, 세상구경을 나왔다가 그만 그물에 걸렸답니다. 제발 저를 살려주세요!" '금 똥 싸는 고양이'라는 제목의 옛 이야기(전래동화)에 나오는 생선이 하는 말이다. 20일 오후 4시 참아름 지역아동센터( 수원시 권선구 금호로 245번길 6,구운동) 에서는 5명이 어린이가 동화구연을 공부하고 있었다. 모두가 구운초등학교 5학년 어린이들이다.

이들은 2학년 때부터 이곳 지역아동센터에서 생활해 오고 있다. 매주 월요일에는 동화구연을 한다. 동화는 어린이들이 제일 좋아한다. 우선 내용이 쉬우면서도 재미있다. 문장이 짧아 읽기에 부담이 되지 않는다. 동화를 통해 꿈을 만들어 간다. 동화속의 주인공이 되 보기도 한다. 저마다의 창의력을 키워 나간다. 5학년 이시연 어린이는 제일 일찍 학교에서 이곳으로 온다. 독서선생님과 공부하는 것이 제일 재미있다고 한다. 좋아하는 것은 그림그리기이다. 만드는 것도 좋아한다. 아직은 무엇을 할 건지 장래 희망이 불분명하다. A4종이 두 장 분량이 약 1시간 동안의 학습량이다.
동화구연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센터의 아동들

동화구연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센터의 아동들


먼저 천천히 한번 읽는다. 부분적으로 유창하지 못한 부분을 반복 연습한다. 발음교정도 해 준다. 이상한 발음으로 웃음이 생겨난다. 적절한 웃음은 오히려 학습분위기를 좋게 해 준다. 천천히 그리고 빠르게, 읽는 속도를 조절한다. 음량도 조절한다. 다음으로 해설 이외의 대사를 역할을 담당하여 연기한다. 그냥 읽는 것이 아니다. "하루에 노란 콩 다섯 알만 먹이라고 했지?" 어부 아내의 혼잣말이다. 다시, 반복, 진짜로 말하는 것 같이... 연습할수록 점점 좋아진다. 발음연습을 반복적으로 한다. 발음이 정확해야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전달할수 있다. 발음은 성대에서 나온 소리가 아래턱, 입술, 혀의 움직임에 의해 변화하는 것으로 자음과 모음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그렇지, 칭찬과 격려가 최고의 보상이다. 그래야 자신감이 생기고 더욱 흥미를 가질 수 있다. 책을 읽는 것 같이 하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것같이 해야 실감이 나게 된다.
 
동화구연의 준비단계로는 발성과 발음, 호흡을 중시한다. 그러나 중요한 호흡까지는 다소 무리가 따른다. 동화구연은 입으로 연기하는 행위이다. 구연동화는 구연을 하기 위해 만든 동화 즉 원고를 일컫는다. 등장 인물의 성격을 살펴봤다. 언니는 욕심쟁이로 표독스럽다. 어부 아내는 글자 그대로 매우 착하다. 생선과 용왕의 아들은 동격이다. 
교과학습이 가장 기본적인 교육이다.

교과학습이 가장 기본적인 교육이다.

발음이 어려운 낱말을 골라 집중연습을 했다. 학교에서 국어시간에 발음연습은 잘 안한다. 그러나 동화구연에서는 발음연습이 필수적이다. 시연이, 세비, 재덕이, 소현이 제백이 모두 반복적으로 발음 연습을 했다. 그렇다고 발음이 금방 정확해지는 것은 아니다. 목소리가 아주 작거나 우물거리는 것은 안 된다. 자신있게 해 보라고 격려했다. 잘 안 된다고 포기하거나 주저하면 큰 낭패다. 해설 부분만을 따로 연습해 본다. 목소리의 톤을 조절한다.
 
어린이들이 책을 읽지 않는 이유는 첫째가 재미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재미있는 책을 선택해야 한다. 둘째로 내용이 어려우면 안 읽는다. 읽어도 무슨 내용인지 모른다. 쉬운 책을 골라야 한다. 학년에 관계없이 수준에 맞아야 한다. 대부분 옛이야기는 쉽고 재미가 있다. 거기에 훌륭한 교훈이 있다. 가령 '욕심을 부리지 말라' 라든가 '형제간의 의리를 지켜라' 등 내용이 쉬울수록 주제파악이 쉬워진다.
글짓기 작품을 솜씨자랑으로 표현하고 있다.

글짓기작품을 솜씨자랑으로 표현하고 있다.

수원시에 지역아동센터가 약 60개 정도있다. 참아름 지역아동센터에는 총 29명의 아동이 있다. 아동이란 18세미만이다. 아동복지법 제16조 제1항 제11호에 의하면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 아동의 보호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보호자와 지역사회의 연계 등 아동의 올바른 육성을 위한 종합적인 아동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신의 꿈을 표현한 창의적인 작품들

자신의 꿈을 표현한 창의적인 작품들

센터에서는 아동보호, 문화, 지역사회와 연계, 복지,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매주 요일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교과지도는 핵심적이다. 기초학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외국어와 음악과 미술도 공부한다. 독서를 통한 동화구연은 5월부터 6개월간 진행한다. 동화구연으로 서서히 자신의 꿈을 발견해 간다. 뿐만 아니라 아동들로 하여금 좋은 인성을 갖도록 격려하고 있다.
김청극님의 네임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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