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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문시장 공용화장실, 냄새나고 더워 못 살겠어요”
남문고객센터 공용화장실 악취심하고 찜통…에어컨 설치 서둘러야
2019-05-23 16:08:06최종 업데이트 : 2019-06-05 10:41:29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남문고객센터 공용화장실. 수원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화장실이다

남문고객센터 공용화장실. 수원에서 이용객이 가장 많은 화장실이다

수원시 팔달구 팔달문로 9(팔달로2가 48-1)에 소재한 남문고객센터 한편에 자리한 공용화장실은 오전 6시부터 시작해 하루에 1000여 명 가까운 인원이 이용하고 있다. 이곳 공용화장실은 남문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부터 인근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까지 이용한다.

주말이나 공휴일이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이곳 공용화장실을 사용하는 이용자들이 불만을 털어놓는다. 갑자기 날씨가 뜨거워지면서 화장실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땀을 흘린다는 것이다. 딴 곳 화장실에는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는데 반해, 이곳은 수원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서이다.

"수원에 있는 공용화장실들 대부분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다고 해요. 그런데 사람들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이곳 남문고객센터 화장실에만 에어컨이 없어요. 일을 하다가 잠시 쉬는 휴게실에도 조그만 창문 하나 밖에 없어서 날이 더워지면 땀이 흐르고요. 더구나 힘든 것은 사람들이 워낙 많이 이용하다보니 악취가 심해 견딜 수도 없고요."
이용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여자화장실 어디에도 여름을 쾌작하게 보낼 수 있는 시설이 없다

이용객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는 여자화장실. 어디에도 여름을 쾌적하게 보낼 수 있는 시설이 없다


며칠을 돌아본 화장실, 이용자마다 볼멘소리
남문고객센터 공용화장실 관리를 맡고 있는 관리자는 "그동안 만석공원 등에서도 공용화장실 등을 관리했지만 그곳은 모두 에어컨 시설이 되어 있기 때문에 더운 것을 몰랐다"면서 가장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 남문고객센터 공용화장실만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아 불편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말톤을 높인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린다는 휴일인 19일부터 3일 동안 낮 기온이 가장 높다는 시간에 고객센터를 찾았다. 여자화장실을 함부로 들어갈 수가 없어 관리인의 안내를 받아 들어가 보았다. 며칠 한 낮의 기온이 좀 수그러들긴 했지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화장실을 이용하고 나오는 사람들이 연신 땀을 닦는다.

잠시 안을 돌아보았는데도 땀이 줄줄 흐른다. 이용자들은 "덥기만 한 것이 아니고 여름이 되면 악취가 심해 제대로 일을 볼 수가 없다"면서 "조치를 취해 주어야지 어떻게 이렇게 화장실에 에어컨도 설치를 하지 않았느냐?"고 볼멘소리를 낸다. 공용화장실이 최고수준이라고 하는 수원시에 이렇게 방치를 해놓았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는 것이다.
남자화장실과 입구에 있는 장애인용 화장실에도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는다

남자화장실과 입구에 있는 장애인용 화장실에도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많은 사람들 이용하는 남문고객센터 화장실 에어컨 설치 서둘러야
올해 더위가 일찍 찾아왔다. 이번 주부터 기온이 다시 30도를 넘나들 것이라고 한다. 그런 불볕더위에 공용화장실을 이용하는 시민들이나 관리자 모두가 고생할 것이 자명하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용화장실은 쾌적해야 한다, 더구나 남문시장을 이용하는 수많은 사람들 중에는 상당수 외국인들도 있다.

그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려면 서둘러 에어컨을 설치해야 한다. 어느 곳에 자리한 공용화장실이 되었던 지 깨끗하고 쾌적한 화장실을 자랑하는 곳이 수원이다. 그런데 이곳은 그런 쾌적한 환경과는 거리가 멀다. 화장실 안 천정에는 겨울을 따듯하게 날 수 있도록 온열기가 설치되어 있다. 하지만 어딜 보아도 여름을 쾌적하게 날 수 있는 에어컨은 보이지 않는다. 

수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있는 남문고객센터 공용화장실. 날이 더 무더워지기 전에 에어컨을 설치해 주기를 바란다. 유난히 여름이 길고 무덥다고 하는 올해.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남문고객센터 화장실을 이용하는 많은 관광객이나 시민들이 볼멘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시급한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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