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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더', 한국사회 이끄는 하나의 모멘텀 될 것
김양희 교수, e수원뉴스 시민기자‧수원시SNS시민서포터즈 대상 ‘젠더 감수성’ 주제 강의
2019-05-23 15:53:39최종 업데이트 : 2019-06-05 10:44:46 작성자 : 시민기자   김낭자
열강을 하고 있는 감양희 교수

감양희 교수가 열강을 하고 있다

지금 한국사회가 요동을 치고 있다. 혼란스럽기도 하고 여러 가지 면에서 변곡점에 서 있다. 사회 전체적으로 위기라기보다 변화의 계기 변곡점에 서 있다.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아주 크게 감지되는 것이 젠더 이슈이다. 우리 사회가 평등한 사회로 가기 위해서 우리 모두에게 요구되는 것이다. 젠더앤 리더십대표 김양희 교수는 지난 21일 오후 6시 30분 수원시청 지하 1층 소강당에서 e수원뉴스 시민기자와 수원시SNS시민서포터즈를 대상으로 '젠더 감수성' 이란 주제로 강의를 실시했다. 다음은 이날 강의 내용을 요약한다. ----------------------------------------------------------------------------------------------- <편집자 주>

젠더 문제는 너무 복잡하고 민감해서 관습적으로 반응한다. 앨빈 토플러가 "21세기 문맹자는 글을 읽을 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재학습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다"라고 했다. 재학습은 과거에 학습한 것들이 효용가치가 없다면 과감하게 해체하고 탈 학습해야 한다. 변곡점에 선 한국사회는 시민이 깨어있어야 한다. 정치권에서도 성교체 세대교체에 대한 열망이 높다.

지금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저성장시대로 접어들어 있다. 양극화가 심해져 있다. GDP가 올라가는 것보다 총량 중심의 성장주위의 맹점을 잘 읽어야 한다. 독일 철학자 울리히 벡은 "한국은 특별한 위험사회다. "경제발전이 급성장하면서 졸부들이 많아지고 가치관이 붕괴하고 민주주의 역사가 미숙해서 여러 가지 법질서가 무너지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정치는 한계가 있다. 시민이 안 바뀌면 정치 안 바뀐다.

바쁘다는 강박관념. 자기가 완전히 타버릴 때까지 일한다. 여성폭력 피해자 급증하면서 전체의 90%가 넘는다. 성폭력 범죄는 일본의 5배이며 G20 국가 중 최고이다. 남성의 49%가 Me Too를 계기로 자신의 행동을 돌아보게 되었다. 사회규범을 바꾸는 물결이 필요하다. 페미니즘운동을 하고 우리가 행복해야 한다. 행복이 경쟁력이다. GDP보다 '삶의 질이 높은 나라'가 되어야 한다.
 
UNSDSN(유엔지속가능개발연대) 2017 세계행복보고서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행복지수가 157개국 중 58위이다. GDP가 세계 11위인데 비해 1인당 GDP는 28위이다. 이 같은 차이는 빈부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국민 간 행복의 편차를 고려하면 96위로 세계 최하위 수준이다.
열강을 하고있는 김양희교수

김양희 교수가 역지사지에 대한 강의를 하고 있다.

여성적 가치 균형 이룰 때 삶의 가치 높아져
경제적 안정을 삶의 최고 가치로 여기는 한국 특유의 보수주의가 팽배하고 아무도 누구도 볼보지 않는 사회가 되고 있다. 돌보는 사회로 바뀌어야 한다. "한 사회의 가까운 미래에 닥칠 위기를 단속하는 일은 구성원의 마음을 묶어내는 보살핌에서 시작한다"(안희경)고 했다.

우리 사회의 과제는 공동체를 복원, 가치관 회복, 정의사회를 회복하고 이를 위한 돌봄, 공감, 소통, 배려, 평화, 생명 등과 같은 가치에 주목하고 여성적 가치를 통합하는 것이 관건이다. 아테나 독트린(거제마와 단토니오, 2013)에서 삶의 질이 높은 나라일수록 여성적 가치를 중시하고 있다. 여성적 가치가 균형을 이룰 때 삶의 가치가 높아진다. 많은 연구결과는 이사회의 여성 비율이 높을수록 재정적 성공지표가 높다고 나왔다.

젠더, 사회화를 통해 형성된 성서로 불편하지 않게 되는 것
아이들을 키우면서 고정관념에 따르는 놀이기구나 언어를 쓰고 있다. 지금까지 직업군을 분류할때 생산과 액션은 남성이, 전통적인 역할이나 소비 군은 여성으로 표현했다. 고정관념을 어떻게 해야 하나? 세계는 변하고 있다. 젠더감수성이 쉽게 생기는 것은 아니다. 모든 것에 남녀 균등하게 일자리를 개발하고 인력을 써야 한다. 바뀌어야 한다.

여성성/남성성은 연속 선상으로 한사람이 절대적으로 남성적이거나 여성적이지 않다. 양성성을 가진다. 성 정체성이 고착되지 않고 젠더 감수성이 있는 삶이 더 유연하고 자유롭다. 젠더는 사회/사회화 통해 형성된 성으로 신념, 가치관, 사회적인 통념, 고정관념, 여성다움, 남성다움 등으로 키워지는 것이다.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고 같이 불편하지 않게 되는 것이다.

다양한 다름의 요소들을 포용하는 길은 먼저 비우고 열린 마음으로 상대방의 눈으로 보려고 해야 소통할 수 있다. 상대의 입장에서 타인의 현실을 이해하고 공감해야 한다. 상대의 심정으로 그 사람의 처지에서 느껴 보아야 관용도 생긴다. 역지사지 상대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이다. 다르다는 사실이다. 다름을 틀리는 것으로 판단하지 말고 다름이 차별의 원인이 되지 말아야 한다. 정의로운 사회로 가야 된다.

젠더 감수성 열강을 듣고있는 시민기자들

젠더 감수성 열강을 듣고있는 시민기자들

여성이 남성과 같은 비율로 일한다면 GDP 크게 높아질 것
성 평등은 국가 발전에도 이롭다. IMF 총재 라가르드는 여성이 남성과 같은 비율로 일한다면 GDP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OECD 국가들의 분석 결과는 성 평등 수준이 높고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이 높은 나라가 출산율도 높다고 나왔다.

젠더는 한국사회를 이끄는 하나의 모멘텀이 될 것이다. 변화는 변방에서 일어난다. 아인슈타인은 "문제의 원인이 되는 사고방식으로는 풀어낼 수 없다"고 했다. 뭔가 회복하려면 기존의 권리 가지고는 안된다. 지금까지 남성중심의 사회였다. 변화는 지류에서 나오기 힘들다.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여성이 능동적으로 올라가 활동하고 남성들도 여성들의 말에 귀 기울일우리 사회가 좀 더 삶의 질이 높고 안전한 직업관염을 갖는 사회가 될 것이다.

다름을 보는 시선을 바꾸라. 고정관념에 꽉 막힘보다 거기서 벗어날 때 훨씬 더 자유롭고 삶에 활력이 있다. 성 평등 수준이 높고 여성적 가치를 중시하고 여성의 경제 활동 참가율 높은 정의로운 나라가 출산율도 높아진다. 곧 삶의 질이 높아지고 행복지수 높은 나라로 가는 길이다.

젠더는 우리나라에서는 해당하는 말이 없어 그대로 젠더로 쓴다. 젠더 전문가로 살아온 김양희 교수의 말이다. 생물학적으로 타고난 것은 바꿀 수 없다. 그러나 생물학적으로 결정된 성이 아닌 덧붙여진 성이 있다. 여성적인 것, 남자가 하는 것으로 한정 지우고 사내 녀석이 왜! 여자는…. 해야 등 사회적으로 형성된 성이 젠더이다. 요즘은 성 인지 감수성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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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희 교수, 젠더, 김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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