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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들 해우소 ‘아줌마 가요제’ 성황…대상 조연진 씨 수상
본선진출자 14명 하나같이 뛰어난 노래실력 갖춰…등수는 숫자에 불과
2019-09-23 10:06:30최종 업데이트 : 2019-09-23 10:16:42 작성자 : 시민기자   하주성
남문패션1번가 아줌마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조연진씨에게 정지원 회장이 시상하고 있다

남문패션1번가 아줌마가요제 대상 수상자인 조연진 씨에게 정지원 회장이 시상하고 있다.

등수는 숫자에 불과했다. 등수를 정한다는 것이 의미도 없었다. 다만 남문패션1번가 시장 특설무대에 오른 제2회 아줌마가요제 본선에 오른 14명의 출연자들은, 자신이 노래하는 것을 즐거워하고 그저 목을 높여 노래를 부를 뿐이다. 패션1번가 시장 아케이드 중앙에 마련한 특설무대는 그렇게 두 시간동안 가요제를 찾아온 200여명의 관객들과 하나가 되어 뜨겁게 달아올랐다.

남문패션1번가 시장이 주관한 '제2회 아줌마가요제'는 예선전부터 본선을 방불케 할만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그리고 21일 오후 4시부터 14명이 겨루는 본선이 시작됐다. 식전행사로 초대가수와 남문패션1번가 난타동아리인 '1번가 두드림'의 난타공연이 선보였다. 1번가 두드림은  6월 13일 창단된 난타동아리인데, 실력만큼은 몇 년을 한 난타 팀보다 월등히 뛰어났다.

이날 아줌마가요제에는 수원시 원영덕 경제정책국장을 비롯해 지역경제과 심언형 과장, 팔달구 김영진 국회의원, 수원시의회 최찬민 의원, 수원시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한창석 회장, 경기도상인연합회 이충환 회장, 수원시상인연합회 최극렬 회장, 수원시 각 전통시장 상인회장들이 함께 참석해 축하해주었다.   식전행사로 열린 패션1번가 상인화 난타동아리 '1번가 두드림'의 공연

식전행사로 패션1번가 상인회 난타동아리 '1번가 두드림'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인사말을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원영덕 수원시 경제정책국장은 "남문패션1번가 시장은 한때 우리나라 패션을 주도하던 시장이었다"면서 "이 가요제로 인해 남문패션1번가시장이 다시 예전처럼 활기찬 시장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극렬 수원시상인연합회장은 "오늘 비가내리는 가운데도 이렇게 행사를 할 수 있는 것은 최근 완공한 비가림막 때문이다. 그러나 패션1번가 비가림막이 한쪽만 되어 있어서 비가림막을 하지 않은 곳의 상인들이 매우 불편하다고 한다. 이 자리에 참석하신 김영진 국회의원께 남은 곳도 마저 비가림막을 할 수 있도록 예산확보를 부탁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해 관중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개회사를 위해 단상에 오른 남문패션1번가 상인회 정지원 회장은 "전통시장이 활성화돼야 지역경제가 튼튼해진다"면서 "여러분들이 전통시장을 많이 이용해주어야 우리 수원경제가 살아난다"며 관중들에게 시장을 많이 찾아달라고 호소했다. 

수원시 원영덕 경제정책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수원시 원영덕 경제정책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열띤 응원이 펼쳐진 가운데 열린 이날 아줌마가요제 대상은 여수에서 참가한 조연진 씨가 차지해 1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여정'을 부른 조연진 씨는 "8년 전에 딸이 교통사고를 당해 아직까지 병원에 입원해 있다"면서 "딸이 하루빨리 회복됐으면 한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금상은 '열애'를 부른 안경숙 씨(50만원)가, 은상은 '천년바위'를 부른 남용순 씨(30만원)가, 동상은 '하이난 사랑'을 부른 이숙자 씨(20만원)가 각각 차지했다.남문패션1번가 '제2회 아줌마가요제'에 참석한 내빈들

남문패션1번가 '제2회 아줌마가요제'에 참석한 내빈들

인기상은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팀에게 돌아갔는데, 두 사람이 나와 한 사람은 노래를 부르고 한사람은 춤을 추면서 '당돌한 여자'를 부른 은정은씨 외 1인에게 돌아갔다. 인기상도 20만원의 상금을 받았는데 모든 상금은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됐다.

MC 박요한의 사회로 두 시간동안 진행된 '제2회 아줌마가요제'는 빗방울이 뿌리는 가운데서도 비를 피할 수 있는 아케이드 아래서 열렸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

"저희 MC들 연락망이 있는데 딴 곳은 다 태풍으로 인해 오늘 행사가 취소 됐다는데 이곳 수원은 비가 와도 가요제를 열 수 있었다"는 박요한 씨의 말처럼, 수원남문시장은 아케이드가 설치돼 있어 불편 없이 행사를 무사히 끝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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