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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판매 5부제 첫날, 긴 대기줄 '여전'
출생년도 따라 구입 요일 달라...신분증 지참 필수
2020-03-09 23:37:53최종 업데이트 : 2020-03-10 10:13:55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민규
마스크 5부제 첫날, 사람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마스크 5부제 첫날, 사람들이 마스크를 사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9일 전국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 판매 5부제(이하 '마스크 5부제')가 실시됐다. 마스크 5부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생년도에 따라 구입 가능일이 다르다. 5부제 첫날인 이날은 출생년도 끝자리 '1'과 '6'인 사람이 구매가 가능하다. 예를 들면 1961년생이나 1976년생인 사람은 월요일인 이날 구매가 가능하고, 1962년생이나 1975년생은 다른 날에 구매해야 한다.

공적 마스크는 1인당 2매씩 판매한다.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판매이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 후 구매할 수 있다. 2010년 이후 출생자와 1940년 이전 출생자는 함께 거주하는 동거인이 대리 구매할 수 있고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야 한다. 다만 대리구매도 5부제 해당요일에 살 수 있다.

마스크 5부제가 실시됐지만 약국마다 긴 대기 줄은 여전했다. 이날 오후 2시 경기도립의료원 수원병원 앞 약국 2개소는 일시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약국 1개소는 오전에 마스크가 입고되어 매진된 상태였다. 신분증을 지참하지 않았거나 생년월일에 따른 판매 가능 요일을 착각하고 되돌아가는 일부 시민도 있었다.
 
약국 출입문에 마스크가 매진되었다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약국 출입문에 마스크가 매진되었다는 안내문이 부착되어 있다.


마스크를 사기 위해 약국에 왔지만 매진되어 구매하지 못하고 되돌아가는 사람들도 있었다. 약국에 입고되는 마스크 수량이 제한되어 있어 매진이 되면 더 이상 판매가 불가하기 때문이다. 정자동에 사는 한 시민은 "퇴근하고 동네 약국을 모두 돌아다녔지만 마스크를 구할 수 없었다"라며 "마스크가 입고되는 시간을 놓치면 도저히 살 수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정자동 한 약사는 "마스크 판매 시작시간을 약국 앞에 게시해뒀다"라며 "5부제 해당 요일에 구입하지 못하면 주말에 구매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5부제 해당요일에 마스크를 구매하지 못하면 토요일과 일요일에 구매가 가능하다. 하지만 주말에도 마스크 수량이 부족할 경우 구매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약국에서 실내에 2~3명씩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약국에서 실내에 2~3명씩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약국에서는 약국 내부에 2~3명씩 입장시키고 밖에서 대기할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혹시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가 대기하는 인파 속에 있을 경우 약국 내에서 2차 감염이 우려가 되기 때문이다.

코로나19를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마스크 착용이다. 'KF94'나 'KF80' 등 인증을 받은 보건용 마스크 착용이 코로나19를 비롯한 감염병 예방에 효율적이다. 하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3일 발표한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마스크 사용 권고사항 개정안'에 따르면 면마스크도 충분하다. 개정안에는 감염 의심자와 접촉 등 감염 위험성이 있는 경우, 기저질환이 있는 고위험군은 보건용 마스크 사용을 권고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면 마스크도 충분하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9일 0시 이후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96명이다. 하루 확진자가 수백명씩 늘어나던 이전과 비교하면 증가세가 다소 둔화되고 있지만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가 완전히 진정되는 국면 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모임을 최대한 삼가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야 한다. 공공장소에서는 보건용이나 면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씻기는 습관화해야 한다. 지나친 공포를 갖지는 않되 개인위생을 최대한 신경 쓴다면 코로나19 사태는 종식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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