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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공공극장 최초 ‘미디어 창작소’ 개설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꺅tv'통해 온라인 콘텐츠 송출
2020-05-27 09:55:44최종 업데이트 : 2020-05-27 09:55:4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윤지
미디어 창작소가 마련된 경기아트센터 행복한 대극장(사진출처/경기아트센터)

미디어 창작소가 마련된 경기아트센터 행복한 대극장(사진출처/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가 대극장 3층에 '미디어 창작소'를 개설했다. 경기아트센터는 예전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바뀐 명칭이다. 미디어 창작소는 공공극장으로는 최초의 사례라고 한다. 작은 방송 스튜디오 형태인 미디어 창작소는 영상 촬영과 편집까지 가능한 공간이다. 또 녹화뿐만 아니라 실시간 생중계까지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미디어 창작소의 크기는 53.3㎡로 크게 스튜디오와 편집실로 나뉜다. 크로마키 촬영이 가능한 백월, 타켓팅 조명이 스튜디오에 설치돼 있다. 또 시네마틱 렌즈가 결합된 메인카메라와 스위처, 음향 믹서를 보유해 실시간 촬영 및 온라인 송출도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어 다방면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미디어 창작소 내부 모습(사진출처/경기아트센터)

미디어 창작소 내부 모습(사진출처/경기아트센터)

미디어 창작소 내부 스튜디오 모습 (사진출처/경기아트센터)

미디어 창작소 내부 스튜디오 모습 (사진출처/경기아트센터)

미디어창작소는 공연장을 찾아야 관람할 수 있는 작품들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중간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경기아트센터는 코로나19로 인해 2020 레퍼토리 시즌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자 처음으로 '무관중 생중계'를 진행했다. 첫 작품으로 경기도극단이 준비한 '브라보 엄사장'을 시작으로 경기필하모닉 '정나라&정하나 힐링 콘서트' 등 라이브 공연들이 생중계됐다. 브라보 엄사장은 구독자수가 2만 명을 넘어섰다. 현재 경기아트센터 유튜브 채널 '꺅tv'에서 생중계된 공연을 볼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는 '브라보 엄사장'을 시작으로 무관중 생중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경기아트센터)

경기아트센터는 '브라보 엄사장'을 시작으로 무관중 생중계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경기아트센터)

브라보 엄사장에서 엄사장 역을 맡은 김길찬 배우는 "처음에 관객 없이 카메라 앞에서 연극을 해야 하는 상황이 꽤 부담스러웠다. 시선을 관객과 맞춰야 하는데 5대가 넘는 카메라가 있다  보니 시선 연기를 다시 연습해야했다. 하지만 온라인상에서 반응이 좋았고, 타 지역 언론 매체까지 많은 관심을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상황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지만 지금은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창작소는 공연 리뷰나 배우들의 만남 등 무대 밖에서 새롭게 만나는 소통 창구로서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미디어 창작소의 가장 큰 역할은 기존 대극장과 소극장으로 구분되던 물리적 무대를 온라인으로 확장하는 것이다. 이제는 관객들은 극장 안에서 뿐만 아니라, 극장 밖에서도 문화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필하모닉 단원들과 기획실이 계획한 토크 프로그램 '경기필포유'를 처음 제작했다. 이 콘텐츠 역시 유튜브 채널에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그동안 몰랐던 작곡자 뒷이야기 등 콘텐츠 내용도 흥미롭지만, 방송인 못지않은 진행자들의 화려한 입담도 인상적이다.
미디어 창작소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모습 (사진출처/경기아트센터)

미디어 창작소에서 콘텐츠를 제작하는 모습 (사진출처/경기아트센터)

미디어 창작소는 앞으로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필요한 공간이라는 반응이다. 용인시에 거주하는 황미남 씨는 "거리가 있지만 공연 관람을 좋아해 경기아트센터에서 자주 찾는 편이다. 코로나19로 공연들이 취소되자 유튜브로 관람했는데 생각보다 편하고 만족스러웠다. 미디어 창작소가 앞으로 비대면 시대에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역할을 하리라 생각된다"고 말했다.

현재 미디어창작소는 소속 예술단체 및 소속 직원들에게만 개방하고 있다. 하지만 외부 단체와의 협의 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는 시민들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 사랑방'으로 확장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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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아트센터, 꺅tv, 미디어 창작소, 김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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