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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관련 홍보물이 아직도
2007-12-26 14:30:15최종 업데이트 : 2007-12-26 14:30:15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우리나라를 뜨겁게 달궜던 대통령 선거가 끝났다. 이번 선거는 후보가 많아 거리에 홍보 현수막도 많았다.
뜨거운 선거 열기만큼 현수막이 한참동안 펄럭였다. 그리고 선거가 끝나면서 말끔히 치워져서 눈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그런데 아직 미처 선거 홍보물이 치워지지 않은 곳이 있다. 이런 것을 옥에 티라고 할까. 아쉬움이 남는다. 점검해서 현수막을 내려야 한다. 

대선 관련 홍보물이 아직도_1
위쪽의 현수막은 대선이 끝나고 일주일이 지났는 데도 걸려있다.

선거에서 현수막은 대중에게 자신을 알리는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미디어의 발달로 현수막은 큰 효과가 없다는 느낌이다. 매일 중앙 언론을 통해서 후보들의 행적이 보도되고, 인터넷에 수시로 게재되는 상황에서 현수막을 거는 행위는 의미가 없다. 

현수막은 길거리에 걸려 운전자의 시야를 가리고, 도시 환경 미화에도 안 좋다. 또한 일회성의 현수막을 제작하는 비용과 현수막을 걸고 다시 철거하는 비용 등이 효과에 비해 과한 측면이 있다.

차제에 다음 선거부터는 현수막을 원천적으로 봉쇄하는 정책을 조심스럽게 건의해본다. 현대 선거는 언론 매체의 발달로 유권자에게 충분히 다가 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현수막을 거는 것은 과거 선거의 방법이다. 

지금 유권자는 길거리보다 인터넷이나 신문, 방송 등에서 후보자를 만나고 있다. 따라서 금번 4월 국회의원 선거 때부터라도 현수막을 걸지 않는 정치 문화를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대통령 당선자의 현수막도 생각해볼 문제다. 당선자는 이미 언론 매체를 통해서 국민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했다. 

따라서 동네 곳곳에 당선사례 현수막을 거는 행위는 낭비다. 과거에 보면 선거에서 진 사람들도 '성원에 감사드립니다.'라며 현수막을 거는데 모두 불필요한 일이다. 앞으로는 이렇게 사소한 것에서도 마음을 쓰는 정치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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