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모두가 Yes라고 말할 때 No라고 말하는 사람
-레밍 딜레마에 대해-
2009-02-24 23:42:08최종 업데이트 : 2009-02-24 23:42:08 작성자 : 시민기자   이유진

안녕하세요?
해피수원뉴스 시민기자 이유진입니다.

수원 경기문화 예술의 전당 뿐 아니라 여러 곳에서 문화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아이들 방학 또는 주말을 보내기 위해 공연을 보시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공연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지난 주말에는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고왔습니다.
자막을 보면서 봐야 하는 어려움도 있었지만, 로미오와 줄리엣의 영화며 책이며 많이들 아는 내용이라 배우들의 노래와 춤에 감탄하면서 즐기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Yes라고 말할 때 No라고 말하는 사람_1
모두가 Yes라고 말할 때 No라고 말하는 사람_1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이 끝나고, 배우들이인사하고 퇴장할 타이밍에 관객과 함께 박수를 치며, '일어나세요~ 같이 즐겨요...' 하고 모두 함께 하자는 손짓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이 일어났지만 저와 같은 2층에 앉아 있던 사람들은 거의 그대로 앉아 있었습니다.
저도 잠시 일어날까 말까를 망설이다가~주변의 눈치를 살피며...그냥 앉아서 박수만 신나게 쳤습니다.

뮤지컬이나 공연을 보면, 거의 몰입해서 보기 때문에 감동도 잘하고 호응도 잘하는 편인데 그날은 2층에 일어나는 사람이 없길래, 그냥 앉아서 박수만 치게 된 것입니다.

저는 이렇게 주변을 살피며, 아무도 일어나는 사람이 없어서...라는 이유를 대며 그대로 있었는데요...
이렇게 사람들을 따라하는 것을 레밍딜레마라고 합니다.
본래의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남들을 따라하는 것이죠.

레밍 딜레마는 OX 퀴즈를 풀때 쉽게 볼 수 있는데요. 본인은 O라고 생각했지만 주변 사람들이 X라고 하면 본인의 의사를 그대로 내세우기 보다는 누군가를 따라 결정을 하곤 합니다 지하철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이 있는데요~
아이디어 상품도 많고, 특이한 것도 많습니다.
또 저렴한 가격에 꼭 필요할것 같은 물건도 많죠...
보통 그런 물건 잘 안사는데, 친구들과 같이 지하철 타고 가다가 누군가 그 물건을 사면, 옆에서 따라 삽니다.
'이 순간 이걸 안 사면, 필요할 때 없어서 아쉬워 할까봐~ 사야겠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친구들을 따라 사고 있었던 거죠~
이런게 바로 레밍 딜레마 입니다.

레밍 딜레마는 의사 결정이나 물건을 살때 사람들을 따라 하는 것으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레밍 딜레마는 어떻게 유래 된 것일까요?
레밍은 쥐의 일종인데, 크게 증식하여 몰려 다녀서 나그네 쥐라고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쥐들은 떼지어 몰려다니기를 잘하기 때문에 종종 벼랑 끝에서 집단적으로 떨어져 몰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이유도 없이 한마리가 낭떨어지에 떨어지면 다른 쥐도 머뭇거림 없이 모두 따라 낭떨어지에 떨어지기 때문에...이와 같은 사람들의 공통적인 집단 행동의 일부를 레밍 딜레마라고 합니다.

앞에서 예를 든것처럼...저의 마음은 배우들에게 호응을 하고 싶지만,  주변사람들이 딥박수를 치지 않기 때문에 선뜻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또 다른 사람이 산다고 해서... 그 물건을 그대로 따라서 사기 일쑤이구요~

어떤 일을 하든지 본인의 소신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따라서 눈치보면서 행동하기 보다는, 1~2초라도 생각해보고 본인의 원하는대로 선택하고 결정하는 것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모두가 Yes라고 말할 때 No라고 말하는 사람_2
모두가 Yes라고 말할 때 No라고 말하는 사람_2

예전에 유오성이 나왔던 CF가 생각이 납니다.
모두가 '예'라고 말할 때 '아니오'라고 말하는 친구 그 친구가 좋다
YES도 NO도 소신있게~


저의 눈치 보기 때문에 뮤지컬을 충분히 즐기지 못했던 것이 못내 아쉬워하며 레밍 딜레마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