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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시민기자> 허브향 가득한 향기원 탐방기
영통중앙공원 내에 위치한 허브가든
2008-06-29 22:38:38최종 업데이트 : 2008-06-29 22:38:38 작성자 : 시민기자   서정규

우연한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이 기자의 자세

지난 일요일인 6월 22일 원래 과외가 있던 날이지만 선생님의 사정으로 갑자기 나만의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그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해 영통도서관에 갔다. 
영통도서관에서 자리를 잡기까지 기다리는 동안 자연스럽게 도서관 옆 공원에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사실 이제까지 영통도서관 옆의 공원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었던 터라 공원의 규모며 공원의 이름조차 알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번을 계기로 공원에 대해서 많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영통주민의 쉼터, 영통 중앙공원 그리고 향기원

영통도서관 옆 공원의 이름은 영통중앙공원으로 독침산을 포함한 제법 큰 규모의 공원이었다. 
영통 중앙공원에서 가장 독특한 곳은 향기원이다. 향기원은 일명 허브가든(Herb Garden, 芳香公園)으로 여러 가지 향과 맛을 주는 대표적인 식물들을 모아 꾸민 곳이다. 

특별히 향기원은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도시공원 내에 조성된 허브가든(Herb Garden, 芳香公園)이다. 향기원에는 3000평의 공간에 국내외의 대표적인 26종의 식물들이 심어져 있다. 
또한 각 식물 앞에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서 식물들의 특징들에 대해서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안내판에는 시각장애자들을 배려하여 점자시설도 설치되어 있다.
 

향기원에서 학습중인 영통초등학교 학생들

우리집 옆 생태놀이터!

더불어 최근 향기원에서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생태프로그램인 '반 친구들과 함께 찾아가는 수원시 공원생태 프로그램; 우리집 옆 생태놀이터'가 진행 중이라고 한다. 

이 프로그램은 자연체험을 통해 어린 학생들의 생태적 감수성과 자연친화력을 높이는 기회를 제공하고 도시의 삭막함을 보완하는 도시숲의 기능을 살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 생태프로그램은 지난 3월 8일까지 초등학교 반별로 참가신청을 받아 영통 중앙공원의 향기원 외에도 영통구 머내생태공원, 장안구 만석공원, 권선구 서호공권 등에서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시민들의 휴식공간이자 초등학생들의 생태학습의 장인 향기원에는 아쉬운 점이 있었다. 스프레이로 낙서된 허브 안내판의 점자 시설은 보는 이의 마음을 씁쓸하게 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낙서는 의자는 물론 주변 곳곳에 있어서 더욱 안타까웠다. 

함께 사용하고 즐겨야할 공공시설을 아끼는 마음이 부족해 벌어진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다음번에 향기원에 갔을 때는 향기원의 허브향기를 더욱 향기롭게 해줄 성숙된 시민의식을 볼 수 있길 기대해본다.

 

 

시민의식의 부재로 망가진 점자시설

부족한 2% ……

영통중앙공원, 향기원, 생태프로그램, 시민의식, 서정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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