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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부대 장병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
차가운 날씨에 굳어 있던 장병들의 마음 녹여.
2008-12-26 15:55:47최종 업데이트 : 2008-12-26 15:55:47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현석

크리스마스는 기독교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이런 크리마스가 상업적인 도구로 이용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깝다. 

그러한 의미에서 올 크리스마스는 조금 특별하게 보내고 싶어 내가 다니고 있는 수원제일교회에서 포천의 백마부대 장병들을 위문하러 갔다.

백마부대 장병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_1
백마부대 장병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_1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백마부대 장병들의 사기는 높았다. 예배당을 부대원들이 꽉꽉 채웠고, 우리가 준비한 찬양에도 적극 호응해줬다. 처음에는 궂은 표정이었지만 찬양이 시작되고 이내 굳었던 표정이 밝아지면서 함께 예배를 드리기 시작했다. 고향에 두고 온 부모님과 연인, 그리고 친구들 생각에 눈시울을 붉히는 장병들도 종종 보였다. 

백마부대 장병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_2
백마부대 장병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_2

백마부대 장병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_3
백마부대 장병들과 함께한 크리스마스_3

그들을 위로하기 위해 준비한 음식들과 선물을 나눠주었다. 추운 날씨에도 국방의 의무를 다하며 서부 전선을 지키고 있는 그들의 모습이 한 없이 늠름했다. 나 또한 군대를 다녀온 선배로서 한없이 장병들이 자랑스러웠다. 

비록 2시간의 짧은 만남이었지만 한 장병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너무 수고하셨어요. 올 크리스마스는 정말 따뜻한 것 같네요. 메리 크리마스입니다."

국민 모두가 경제 위기에 힘들다며 하소연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백마부대 장병들과 함깨 한 올 크리스마스는 어느 해보다 정말 따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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