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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식아동 식권, 이렇게 개선하자
국가와 사회는 아이들을 배고프지 않게 키워야 한다
2009-01-16 10:20:00최종 업데이트 : 2009-01-16 10:20:00 작성자 : 시민기자   김기승

세상이 정말 어려운가 보다. 
'식권이 싫어요' 라는 방송을 보고 내 가슴은 울화통이 치밀었다. 그나마 식권 한 장 없어서 굶어가는 아동을 모르는가? 

지난번 (1월11일 해피수원뉴스 보도 http://news.suwon.ne.kr/main/php/search_view.php?idx=170635) 결식아동에 대하여 알아본 적이 있다.  이 문제는 방송이나 신문에서 다룰 때 심사숙고를 했어야 하는 부분이다.

결식아동 식권, 이렇게 개선하자_1
결식아동 식권, 이렇게 개선하자_1

시민기자 역시 결식아동은 물론 지정업체 식당주인을 만나서 여러 방안에 대하여 알아보았다. 여기서 여타부타 논한다는 자체가 아이들에게는 상처감이다 

창피한 것은 어른이나 아이들이나 마찬가지다. 주민자치 센터에서 관내 불우이웃에게 도움을 주려고 통보나 직접 방문을 하는 경우에도 어려움을 겪는다고 한다. 

정말 어려운 분들이 지원을 받아야 함에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고 한다. 연무동 배창수 동장은 "기초 보장 지원 대상 실제 평가를 위하여 조사하는 과정에 안타까움이 생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루에 3-4명 정도로 직접 동사무소에 찾아와서 도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다반사인데 정말 어렵게 사시는 분들 중에는 아예 도움 받는 걸 신청조차 꺼려합니다. 이중에는 본인들이  밝히기를 꺼려하는 바람에 사회복지 담당공무원들의 행정업무에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도움을 드린다고 해도 꺼리는 분들이 있는가 하면 조사를 해보면 대상자로 부적합(?)한 분들까지 동사무소에 찾아와 도움을 청하는 바람에 행정력 손실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모든 분들에게 도움을 드리면 좋겠지만 정말로 도움이 가야하는 분들이 꺼려하는 사례를 보면 만감이 교차합니다"라고 밝히면서 주위 주민들이 불우이웃에 대한 깊은 관심으로 도움을 드려야 한다는 것이다.

담당공무원이 가가호호 방문하여 모든 걸 100% 조사평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다. 각각 통장이나 반장들의 직.간접적 민원을 의뢰하여 숨어 지내는 분들을 찾아내 지원을 드리기도 한다. 

그러나  당사자들이 밝히지 않고는 힘든 현실이다. 어른들 세계에서도 이러한데 어린 나이의 결식아동에게는 이보다도 더한 쑥스러움을 갖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식권에 해당업소 전화번호라도 기록해 주었다면 하는 바람이다. 식당에 가기가 창피하다면 배달을 요청하면 된다. 식권에는 식당 위치와 전화번호 표기가 없는 것도 문젯거리가 된다.

정말 배고픈 아동에게 식권이 전해졌다면 이럴 정도의 사회적 파급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결식아동 지명과정에 다소 부족한 점이 있었다고 하더라도 무조건적 잘못이라고 한다면 아예 손 놓고 쉬라는 얘기다.

부모 형제간에도 으르렁거리는 경우도 많은데 굶지 말라고 도움을 주는 것조차 비평대상으로 몰아치는 것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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