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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무동 기부천사 정경모씨
뜨거운 정성 몸과 마음으로 나눔의 사랑 피워갑니다
2009-01-16 10:58:30최종 업데이트 : 2009-01-16 10:58:30 작성자 : 시민기자   김기승

연무동 기부천사  정경모씨_1
연무동 기부천사 정경모씨_1
동장군이 연일 기승을 부린다. 창문을 열어 놓기도 힘든 추위가 연일 온 누리를 호령하며 기세 등등 세상을 얼음 꽃으로 수놓고 있다. 

겨울철인 만큼 자연섭리에 따라 찬 기온은 온 집안에까지 서릿발을 세우려 한다. 비록 힘든 세상이지만 작은 정성으로 찬 기온을 녹여가는 아름다움의 기부천사인 '쌀장사' 정경모(52세)씨를 소개한다.

정씨는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났지만 수원에서 터전을 잡아 수년째 살고 있다. 어려움을 겪으면서 몇해 전부터 작은 쌀 가게(화홍 농산물직매장)를 운영하면서 불우한 이웃에게 나눔의 사랑을 지속 적으로 펴고 있다 

처음에는 주변에서 쌀장사가 이익이 많아서 장삿속으로 조금씩 흉내만 내는 봉사행위로 오해를 받기도 하였다. 그러나 정작 정경모 씨는 남들처럼 집 한 칸도 없다 

지금도 가게 한쪽에 방을 들여 가족이 함께 살며 어머니를 시골에서 모셔와 생활하는 효자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수년째 변함없이 지속적인 봉사활동은 물론이고 연무동 방위협의회 위원장으로서 동정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농산물을 팔아 남은 이익 금중 일정액을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봉사단체에 기부하고 연말에는 김, 미역 등을 팔아 남은 기금을 동사무소에 불우이웃돕기에 써달라며 기부한 적도 여러 번이다. 

지난 연말에도 불우 이웃돕기 및 노인들을 위한 봉사단체에 골고루 성금을 나누는 기부를 계속했다.  
이웃 간이 담장으로 막혀서 삭막함이 느껴지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불우한 이웃에게 한번이 아닌 지속적인 나눔의 장을 이어가는 그의 모습은 닫힌 세상을 열린 세상으로 만들어가는데 일조하고 있다. 

연무동 기부천사  정경모씨_3
동네 봉사에도 열심인 정경모씨

정경모 씨는 "내가 하는 일에 평가를 받거나 스스로의 공치사는 싫다. 누가 뭐라 한데도 내 주머니에 모은 돈 나 혼자 먹고 살지는 않겠다. 집이야 다음에 장만하면 되고 내가 어렵게 살아온 만큼 힘 닿는 데까진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 시민기자도 함께 참여해 달라" 며 화물차에 몸을 싣고 배달을 위해 가게를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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