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봉황대기 고교야구 대구고 짜릿한 우승
수원종합운동장 야구장... 9회말 봉황은 대구고로 날아갔다.
2008-08-30 09:44:37최종 업데이트 : 2008-08-30 09:44:3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초록의 물결 봉황대기 우승컵을 위해 대구에 연고를 둔 전통의명문 경북고와 신흥강호 대구고의 한판대결이 스포츠의 메카 수원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29일 오후6시에 긴장감과 열띤 응원속에 시작되었다.

전날 경북고는 청주고를 역전에 성공하며 5:4로 이겼고, 대구고는 청원고를 상대로 1:0신승을 하고 대망의 결승전에 올랐다.
경북고의 봉황대기 결승진출은 1971,1975,1981,1987,1987년에 이어 이번이 통산 6번째이고, 반면 대구고는 처음으로 결승에 진출하는 팀으로 결과가 어떻게 나올까 흥미있는 게임이었다.
  

봉황대기 고교야구 대구고 짜릿한 우승_1
제38회 봉황을 품은 대구고 축하드립니다.
     

 
봉황대기 고교야구 대구고 짜릿한 우승_2
패기와 열정의 무대.. 미래야구의 주인공들 입니다
   


1:1로 팽팽히 투수전으로 맞선 경기는 9회에 승.패가 결정이 났다.
먼저 기회를 잡은 9회초 경북고는 2사 만루의 찬스에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반면 9회말 대구고는 첫타석에 나온 고도현 선수가 3루수 평범한 타구를 쳤으나 상대 수비진이 실수해 1루에 진출한 뒤 신재원의 보내기번트, 임세원 포볼, 이강혁선수의 끝내기 안타로 봉황은 대구고 품으로 날아갔다.

이번 대회는 지역의 균형 발전과 야구의 전국적 관심증대를 위해 사상 처음으로 서울이 아닌 이곳 스포츠의 메카도시 수원에서 개최되어 주목을 받았다.

대한민국의 야구 국가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에서 미국 프로팀도 겁내는 최고의 아마야구 쿠바와 자존심을 내세운 일본대표팀을 차례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있었던 것은 전국 60여개 고교팀 선수들의 땀과 노력 기반위에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고교 야구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예선전을 거치지 않고 모든 팀들이 출전할 수 있는 대회로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하며 전국 55개팀 1500여명이 출전해 최고를 가리는 고교야구가 수원에서 열려 프로팀이 떠난 종합운동장 야구장에 생기를 돌게했다.

이번 결승은 경상도 사나이들의 대결로 대구에서 수많은 재학생들과 동문들이 운동장을 찾아 각자 학교의 우승을 위한 열띤응원을 펼쳐 한편의 드라마를 연출해 내었다.

9회말 대구고의 우승이 확정되자 3루측 대구고 응원석은 흥분의 물결로, 경북고의 응원석은 아쉬움의 탄성으로 덮여으나 시상식엔 서로에게 위로와 축하로 승화시키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봉황대기 고교야구 대구고 짜릿한 우승_3
열띤 응원... 양교의 자존심 대결 응원물결

 
봉황대기 고교야구 대구고 짜릿한 우승_4
시상식... 봉황대기 최수상 대구고에게 상패.우승컵.우승기 등을 전달
    

제38회 봉황대기 고교야구 최우수상은 정인욱(대구고), 우수투수상은 이재학(대구고).이상민(경북고), 수훈상은 이강혁(대구고), 최다안타상은 구본욱(경북고), 최다도루상은 김상수(경북고), 감독상은 박태호(대구고).강정길(경북고)가 각각 선정됐다.

수원에서 열린 제38회 봉황대기 고교야구를 통해 대한민국 야구의 밝은 미래를 볼 수있었다.
고교야구대회에 애정 어린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면 세계 속의 한국야구는 영원히 금메달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박종일님의 네임카드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