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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산 추운겨울에도 행복을 선사한다
패여나간 산길보다 계단이 좋아
2008-12-24 13:42:06최종 업데이트 : 2008-12-24 13:42:06 작성자 : 시민기자   김기승

광교산은 명산이라 한다.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에는 등산객이 1만5천여명 한 주일에 일상적 사이클링의 일환으로 광교산을 찾는다. 

등산로에 계단을 설치했는데 이를 두고 잘했네, 못했네, 엇갈리는 평판이 있다.
나는 전문 산악인이 아니라서 이에 대한 전문적인 평가는 할수 없지만 환경면에서 볼 때 계단작업은 잘한다고 본다. 

비록 계단 높낮이에 어설픔도 없지는 않지만 다니기에는 편해 보여서 좋았다. 흙길을 밟아서 정기를 이어받음도 좋으리라만... 무너지고 패여 나가 뿌리가 훤히 보이는 모습들을 볼 땐 항상 마음에 씁쓸함이 있었다. 

광교산 추운겨울에도 행복을 선사한다_1
광교산 추운겨울에도 행복을 선사한다_1

작금의 산행에 싱그러움은 아닐 터라도 조금씩만 양보와 이해를 요한다면 미래의 환경 보존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광교산을 전체로 볼 때 인근 용인시에 접한 부분은 난 개발로 산 중턱에 이르기까지 파헤쳐 아파트가 들어섰다.

함께 보존 해야 할 의무와 권리도 있는데 한쪽은 산을 허물어 가는데에 비해 수원시는 산길을 보호하는 데에 안간힘을 다 하는것을 비교해 볼 때 계단을 했네, 왜 하네, 하는 책망성보다 등산로 입구에 준비해 놓은 흙 한 봉지씩이라도 산에 오르면서 파헤쳐진 곳에 뿌려주는 시민의식이 앞장서길 바란다. 

형제봉에서 시루봉을 오르내리다보면 부분적으로 위험에 노출되어 등산을 꺼리기도 하였는데 계단작업으로 안전함을 느꼈다. 그렇지만 이곳저곳 모든 곳에 계단설치보다는 무조건적인 인위로만 해결의 실마리보다는 주변의 자연적인 것으로도 충분히 길을 만들어 볼 수도 있었음에도 다소 자유롭지 못한 부분도 마음에 언저리를 남아돈다. 

자연보호 환경보호 동물보호도 당연과제다. 
소리만 질러댄다고 모든 게 옮은 것은 아니지만 소리 지른 사람의 심성을 귀담아 듣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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