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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수원뉴스>가 오마이뉴스를 따라 잡으려면
시민기자 전문교육 후기
2008-12-14 15:00:31최종 업데이트 : 2008-12-14 15:00:31 작성자 : 시민기자   김재철

'세계최초 시민기자제 도입, 오마이뉴스' 
오연호 기자는 '말'지 특종보도가 제때 세상에 알려지지 않는 것에 한계를 느끼고 인터넷 신문인 '오마이뉴스'를 만들게 된다. 그때가 2000년 초. 그는 세계최초로 시민기자제를 도입, "모든 시민은 기자다" 라는 기치로 직업기자에 의한 취재 뉴스와 시민기자에 의한 생활체험 뉴스를 5:5 비율로 편집하는 등 기사의 형식과 내용을 파괴한다. 

일년 후 '오마이뉴스'는 한국능률협회 선정 2001년 대한민국 웹사이트 1위에 오르는 동시에 시사저널-미디어리서치 조사결과 2001년 한국을 움직이는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매체 8위에 선정된다. 2002년에는 하루 632만 명 방문 신기록을 수립하고, 2004년에는 영국 '가디언'지 올해의 5대 뉴스사이트로 구글뉴스, 뉴욕타임즈, BBC 등과 함께 오마이뉴스가 선정된다. 

편집방향은 한국사회의 진보를 추구하되, 생산성 있고 양심적인 보수를 찬양, 비생산적이고 경직된 진보에 회초리를 댄다. 

'대한민국 특산품 오마이뉴스'에 보면 '뉴욕타임스', '뉴스위크' 등 세계 주요 언론이 잇달아 '오마이뉴스'를 보도하고, '워싱턴포스트'사주인 도널드 그레이엄 회장은 그의 집무실로 오연호 대표를 초청한다. 세계신문협회(WAN) 총회에서도 오연호 대표를 초청해 오마이뉴스의 실험에 대한 주제발표를 듣는다. 또 국내 현직기자들은 "영향력이 가장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언론사"로 '오마이뉴스'를 3년 연속 1위로 꼽았다. 

창간당시 상근기자 4명, 시민기자 727명으로 구성되었던 오마이뉴스는 4년 후 60명의 상근직원, 3만4000 명의 시민기자에 의한 '세상 바꾸기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해피수원뉴스>가 오마이뉴스를 따라 잡으려면_1
수원시민의 길라잡이-해피수원뉴스

삐딱이가 세상을 바꾼다

<해피수원뉴스>가 창간된 지 일 년이 지났다. 
지난 주 시민기자 전문교육에 참가, <해피수원뉴스> 시민기자만도 만 여 명에 가깝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하루 방문횟수도 1만5천여건에 달한다고 한다. 굉장한 발전이다. 
하지만 실제 활동하는 시민기자는 얼마나 되는지, 기사를 세어본다면 하루 20건도 안 되는 것에 놀랄 것이다. 순서가 없어 다행이지만 한 편의 기사를 올리려 한다면 일 년도 더 기다려야 할 판이다. 
따라서 어린이 기자. 청소년 기자, 특히 수원관내 거주하는 2만여 명의 외국인(아니면 경기도 거주자일지라도) 등 다방면의 유능한 시민기자를 많이 발굴하여 더 많은 기사를 올리도록 한다면, 그리고 그들만의 장소도 마련하는 것이 어떨는지. 

이날 시민기자 전문교육과정에서 직접 기사쓰기 실습을 하거나, 아니면 여러 분류의 기사 사례를 제시하여 이를 다방면으로 분석, 재수정하는 과정이 있었더라면 시민기자들에게 더욱 유익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촬영과정도 마찬가지다. 시간은 좀 들겠지만 카메라를 가져오신 분들에게 미리 촬영한 사진 한 장, 아니면 USB에 보관해 온 것을 프레젠테이션하면서 이를 분석해 주면 더욱 머리에 쏙쏙 들어왔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일 년 만에 해피수원뉴스가 많은 지자체 매체 중 급속 발전을 한 것에 힘찬 박수를 보내지마는, 욕심은 거기에 끝나지 않는다. 세상은 좋은 것이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지자체 매체라는 특수 환경이 있지만 오히려 <삐딱이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자세로 정진한다면, 글쓴이를 중심으로 찾아오는 독자보다는, 외부에서 더 많은 독자가 찾아오는 신문이 될 것이다. 

시민기자, 두려울 것이 없다 

시민기자들은 무엇이 뉴스인지, 어떤 뉴스가 진정 뉴스가치가 있는지에 대해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누구나 알듯이 인터넷 뉴스는 새로움, 시의성, 의외성, 중요도, 흥미유발 등이 기사작성 요건이다. 진부한 이야기로 개가 사람을 물면 기사소재가 못 되지만 사람이 개를 물면 훌륭한 기사소재가 된다. 읽는 이로 하여금 공감할 수 있는 내용, 또는 전문지식을 모든 이에게 쉽게 알릴 수 있는 것도 소재이다. 

시민기자들은 기사를 쓴 후 꼭 주위 사람에게, 남녀노소 누구이던 간에 미리 읽어보게 하도록 하자. 
기사는 글만 잘 쓰는 사람이 쓰는 것이 아니다. 글을 다 읽고 나서, 그래서? 어째? 마음에 와 닿는 글을 쓰도록 하자. 오마이뉴스에 올라오는 모든 뉴스는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 땔감으로 바로 쓸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이다. 

해피수원뉴스, 브라보! 

해피수원뉴스는 110만 수원시민의 시정 참여의식과 알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 전반을 행복하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번 시민기자 전문교육을 기획한 관계관 모두에게 감사드린다. 금후 각조별로 소모임을 갖고 맥주 한 잔 마시면서 기사작성 등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도 의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대한민국 특산품 오마이뉴스'에 보듯이 <누가 상상이나 했겠는가. 미국에서 군사적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터넷이 대한민국 땅에서 참여민주주의의 꽃으로 찬란히 피어날 것을>. 
<해피수원뉴스>가 오마이뉴스를 따라 잡으려면_2
<지역경제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시가 7,000원/kg 숭어회(cyon lc3500공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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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수원뉴스>가 오마이뉴스를 따라 잡으려면_3
<무창포 낙조- 서호 낙조에 버금간다(cyon lc3500공셀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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