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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의 고민
자식 가진 죄인
2008-12-14 15:01:27최종 업데이트 : 2008-12-14 15:01:27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미
지난 10일 2009학년도 대입 수능 성적표를 받아보았다.
기대 반 설레임 반  1년을  재수한 딸을 바라보는 부모의 심정은  정말 착잡했다. 

T V 뉴스나 일간 신문 첫 페이지에는  수리 영역 난이도  변별력 등.... 장식을 하고 있지만 수능 시험을 치룬 56만명의 수험생을  일렬로 줄세우기라는 것을 부정 할수는 없다. 이럴수는 없는데 !  

수능 당일의 실수로 중간보다 한발치 앞에 섰다고 위안 삼아  본인도 가족도  일년을 보냈건만 자식이기에  냉정한 시선을 잃어버린게  아닌지  또 다시  전년도와 다름없는 그 수준에  딸의 모습이 희망 보다는 현실에서  미래를 찿아야 한다는것이  오늘  우리 가족이 안고 있는  숙제가 되었다. 

대학 4년을  졸업하고도 또 다시  시험 공부에 매달려있는  조카들이 곁에 있는데  공부에  열성적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탁월한  특기나 적성을 찿을 수도 없는  딸아이의 미래는....

부모들의 고민_1
수능 시험장 풍경

남들처럼  수능 성적에 맞춰서  대학교를 권해야 할까? 아니면  전문 대학을 가서  사회 필요한 기능을 배워야 할까? 부모의 입장에서는  이성과 감정이 혼재한다. 
4년 졸업 후 또 다시  취업 준비를 한다고  공부한다면  우리는 어떨까? 수용해야하나,  
전문 대학 졸업후  취업은 가능할까? 

의문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우리 부부는 머리를 맞대고 12월 긴 겨울 밤을  깊은 고민 속에서  보내고 있다.
그저 평범한  딸아이에게, 평범한 성적으로  선택할수 있는 진로의 폭은 그다지 넓지 않다. 

더욱이  최근의  경기 침체와  너무도  어려운 취업난으로 우리부부가 지난 밤에  골돌히  생각한  것들이 아침에 깨어나  허물어지고는...부모된 죄로  지금  힘든 고민으로 추운 겨울 만큼이나  냉냉해져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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