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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vs 서울, 90분간의 대혈투 무승부로 끝나
후반 막판 곽희주의 극적인 골로 무승부 이끌어내
2008-12-04 09:30:47최종 업데이트 : 2008-12-04 09:30:47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현석

수원 블루윙즈와 FC서울의 2008 K리그 챔피언 결정전 1차전은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전반에 서울의 수비수 아디에게 골을 허용한 뒤에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24 곽희주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국 최후의 승자는 2차전에서 판가름 나게 되었다.

수원은 3-4-1-2 전술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기 서울전에서 2골을 기록했던 신영록과 에두를 투톱으로 놓고 밑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파랑새 백지훈을 내세웠다. 그리고 미드필더진에 홍순학, 송종국, 김대의, 조원희를 배치시켰다. 그리고 수비는 마토를 중심으로 곽희주와 이정수가 위치했다. 그리고 골문은 든든한 이운재를 선발로 내세웠다

라이벌 서울은 시즌에도 꾸준히 사용하던 4-4-2 전술을 가지고 나왔다
지난 울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골을 기록한 정조국과 데얀을 투톱으로 놓고, 중앙에 기성용과 김한윤, 그리고 좌우 윙에 김치우와 이청용을 내세웠다. 그리고 수비는 김진규와 김치곤을 중심으로 좌우에 아디와 최원권을 윙백으로 선발 출장시켰다. 골문은 김호준이 지켰다

전반전은 서울의 분위기였다
울산과의 플레이오프에서 4-2 승리한 여세를 몰아 수원의 골문을 계속해서 두드렸다. 무엇보다 징계에서 풀려나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나선 이청용의 몸놀림이 좋았다. 수원 수비진을 특유의 화려한 드리블로 괴롭혔다
이에 반해 수원은 경기 감각이 떨어진 모습이 여실히 드러났다. 수원 특유의 조직력이 살아나지 못해 서울에게 끌려갔고 결국 전반 21 수비수 아디에게 골을 허용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기성용의 크로스를 받은 아디가 수원 오른쪽 골망에 헤딩슛을 꽂아 넣었다. 전반전은 그렇게 끝이 났다.

후반은 수원이 주도해 나갔다
백지훈을 대신해 최근 물오른 골감각을 보이고 있는 배기종을 교체 투입시켰다. 그리고 신영록이 부상으로 나간 뒤에 이관우가 그라운드로 들어왔고, 특유의 감각적인 패스로 수원의 찬스를 만들어나갔다
결국 후반 34 조원희가 얻어낸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첫번째 슈팅이 서울의 김호준의 선방에 걸렸지만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곽희주가 두번째 슈팅으로 서울의 골망을 갈랐다. 그것으로 승부의 추를 동점으로 맞췄다. 90분간의 대혈투는 1-1 무승부로 마감되었다.

수원은 서울과의 원정 1차전에서 값진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그래서 기분 좋게 챔피언 결정전 2차전을 홈에서 맞이하게 되었다
그러나 풀어야 과제들이 있다. 오랜 기간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해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고 측면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시즌 내내 무시무시한 화력을 보였던 공격진도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마지막 경기만 남았다

110
수원 시민이 함께 하고, 그라운드에 있는 11명의 전사들이 나갈 2008 K리그의 종착역은 돌아오는 일요일 빅버드에서 벌어지게 된다. 수원의 번째 우승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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