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길거리 게임기 정비해야
무단 점유로 시민의 보행권 방해
2008-03-07 18:04:42최종 업데이트 : 2008-03-07 18:04:42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우리 주변에 '뽑기' 기계가 많다. 뽑기 기계는 성인은 물론 어린이의 사행심을 부추기고 있다. 동전을 이용해 심심풀이로 한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중독성이 있다.
더욱 이러한 게임기는 거리에 노출되어 있어, 행인의 보행을 방해하고 있고, 거리를 무단 점유하고 있어 환경에도 안 좋다. 

길거리 게임기 정비해야_1
길거리 게임기 정비해야_1

PC방이나, 오락실 등에서 하는 것은 도박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러한 게임기 사용은 흥미를 위한 놀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게임기 앞에서 여러 번 동전을 넣다보면 제법 많은 돈을 잃게 된다. 결코 단순한 놀이가 아니다. 심한 경우는 몇 만원을 쓰게 된다.

특히 이러한 게임기는 청소년 접근이 용이해서 더욱 문제가 많다. 어린아이들과 청소년들은 단순한 놀이로 게임을 하다가 차츰 요행을 바라게 된다. 아이들은 마음대로 인형이 뽑히지 않을 때는 화를 내고 심지어 욕을 하며 기계에 화풀이를 하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바른 인성을 길러야 할 어린 시절에는 게임기에 집착하면 아이의 정서에도 안 좋다. 어른이 되어서도 한탕주의에 빠져들게 한다. 또한 게임을 즐기는 아이들은 돈이 궁해지자 결국은 또래의 돈을 빼앗으면서 2차 청소년 문제를 만들어내게 된다.

초등학교 앞 문구점의 미니 게임기도 아쉬운 면이 많다. 게임기에 빠져 있는 아이들은 더불어 노는 즐거움을 모르고 있다. 규칙을 만들고 땀을 흘리며 노는 재미도 없다.
시대 변화를 핑계로 어른들이 잘못된 놀이의 문화를 만들어놓고 방치하지 않고 있나 반성을 해야 한다.

 
게임 산업도 경제 활동이고 긍정적인 부분이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길거리에 게임기가 노출되어 있는 것은 검토해 볼 문제이다. 그리고 게임기 사용을 제한해서 심야에 청소년 접근을 차단하는 것도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윤재열님의 네임카드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