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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시민기자>8단지에 오면 돈이 보입니다.
영통 벽적골 8단지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내 화요장터
2008-05-27 18:37:03최종 업데이트 : 2008-05-27 18:37:03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희
영통동 소재 8단지 내 두산우성한신아파트 단지 내에서 열리는 화요일 알뜰시장으로 한번 출동해 보았습니다.
주변 분들의 소문에 의하면 지난주 화요일에 경품권을 증정하였고 이번 주 화요일 바로 오늘 경품권 행사를 종료 후 오후 5시30분경 경품권을 넣은 분을 추첨하는 이벤트행사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아파트 정문에서 조금만 들어와도 화려한 야시장 같은 기분을 대낮부터 즐길 수 있었어요. 
인근지역의 아파트 주민까지도 함께 모여드는 만남의 광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시킨 장터였거든요. 
그리고 이곳에서 이벤트행사로 선물도 빵빵하고 시식용 먹거리도 다양하다고 하니 시민기자 군침부터..돕니다.

처음 입구에서 보이는 화초 파는 아주머니가 아주 오랫동안 이곳의 지킴이 마냥 지키고 있고, 그 옆으로 두부를 즉석에서 만들어 아주 맛있고 향기롭습니다. 
그리고 대형우산을 주는데 가만 살펴보니 간단한 입력만으로 충분히 선물을 받을 수 있었네요. 대형우산이 얼마야? 싯가로 따지자면... 시민기자, 공짜는 양잿물도 마신다는 그 단어 이제 실감납니다.

두루 살펴 보니 시민기자 좋아하는 책이 보입니다. 
시민기자가 왜 돈이 보입니다 했겠어요? 
책은 집에서 자주 보지 않거나 아이들이 커서 적당하지 않는 전집류 들을 새것으로 바꾸기도 하고 또 저렴하게 구입하기도 하는 곳입니다. 
집에있는 전집류 평균 30권에서 50권정도의 전집류 두 셋트만 주면 (물론 책의 년도수와 재질도 비교해야 겠지만...) 새것 한셋트, 혹은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다른 종류의 책과 교환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두번째로 돈이 보이는 곳 발견! 
출출합니다. 시간은 점심시간을 훨씬 넘겨 버렸기 때문에 시식은 공짜라는 안내표시가 시민기자를 멈추게 합니다. 
그곳은 다름아닌 닭강정 파는 곳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 다 아실겁니다마는 그곳 사장님은 말씀하십니다. " 그놈의 에이아인가 뭔가 땜시요..저, 두어달 굶었어요 " 무슨 소린고 하니 장사를 도통 못했다는 이야기랍니다.

하지만, 지금은 전혀 문제없어요. 이렇게 튀기면 멀쩡해요. 다들 맛 좀 보세요. 하면서 구구절절 옳은 말씀만 하시는 사장님. 
닭모래집 강정과 닭뼈바른 닭강정을 튀겨서 소스에 땅콩발라 담아 주시는데요. 그 맛이 환상적입니다. " 닭을 놓고 말하는 사람 누구야...어서 나오시오. " 닭 맛 일품이었어요. 시식만으로도 한 배 불렀으니 돈 벌었죠?

시민기자가 한바퀴 돌다가 만난 김을 직접 구으시는 할아버지. 
"사우나 따로 없어요. 더워도 그래도 보람으로 구워요 " 
숯불에 굽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고 들기름, 참기름, 옥배유, 고운 소금,볶은 소금 이렇게 여러가지 첨가물도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 것들로 발랐기 때문에 바른 김에는 자신이 있다고 합니다. 
다른 곳보다 같은 가격에 두장 더 덤으로 넣어 준다고 하니 거참. 또 돈이 보입니다. .

장터를 헤집고 보니 시원한 수박이 눈에 띕니다. 
수박 파는 아저씨는 열심히 수박에 대해 설명을 해 주십니다. 
"수박은요, 겉으로 보기에 윤기가 나고 색깔이 선명해야 합니다. 꼭지에 털이 보이고 굵으면 아무리 싱싱해 보여도 덜 익은 겁니다. 그리고 두드려 보고 구입을 하시는데 모든 수박이 소리가 잘 납니다. 오히려 세게 쿵 소리나는 것을 더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
"그렇다면 지금 수박 가격이 어느정도 인가요? "
"다른 해 보다 아주 비싼 가격입니다. 올해는 조금 비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비싸도 맛있다고 많이들 찾으세요. 경상도 수박이 전반적으로 더 당도가 뛰어 난 것 같아요. " 
얼마전 방송드라머에 깜짝 출연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님은 함안수박을 자랑하시던데요.하고 말하려다..주춤했어요. 판매자의 마음일테니깐요. 무조건 맛있으면 좋은거죠 뭐.

시민기자 발걸음 돌리면서 무조건 비싼것이 맛있긴 맛있나 보다 궁시렁 거리는데 이곳의 부녀회에서 일하는 분들을 만났습니다. 
"이곳 장터 먹거리도 장난이 아니랍니다. 앉으세요." 어머나, 절 반기시네요. 고맙습니다.  장터에서 얼음 섞인 묵국이 나옵니다. 육수를 맛보니 가슴속까지 시원합니다. 이렇게 맛있는 장터 먹거리라면 찰칵. 가격도 3천원이면 아주 착한 가격 아닌가요?

여기서 잠깐. 묵국은요. 도토리묵과 청포묵을 먹기 좋게 채썰어 넣었고요 그리고 살얼음 동동 육수물  조금 익은 배추김치 총총 파 마늘 깨소금 설탕 식초약간 그렇게 넣고 마지막 참기름 까지 첨가하는 센스~ 요건 시민기자 입에서 느끼는 재료물 들입니다만. 아주 감칠맛 나고 시원하고 맛 있었어요.

집으로 오는 발걸음이 더 시원했던 것은 공짜 대형우산에다 닭강정과 닭모래집 시식, 그리고 숯불 김구이의 그 특유의 김맛,  김도 아주 좋은 햇김만 사용했다네요. 그리고 마지막 묵국입니다. 와...정말 개운하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부녀회 임원들의 이웃동네 주민을 배려하는 넉넉한 인심아닐까요? 
여러분 영통 8단지 두산우성한신아파트내에서 열리는 화요 알뜰시장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참, 오늘 경품응모함에 응모하신 분들 중 당첨되신 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부녀회임원님들~ 혹시 당첨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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