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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그리고 추억들
여고시절 친구들을 떠올리며
2008-10-23 19:42:08최종 업데이트 : 2008-10-23 19:42:08 작성자 : 시민기자   안명수
세월...그리고 추억들_1
세월...그리고 추억들_1

시몬.. 너는 아느냐 낙엽밟는 발자국소리를..... 
시인 구르몽의 시한구절을 떠올리면서 여고시절 강당에서 친구들과 도란도란이야기 하던 시절을 그려봅니다.
그때는 꿈도 많았지요. 그시절, 계속 이어질 줄만 알았는데.. 눈을 감아보면... 어렴풋이 떠오르는 친구들... 

행여나 길목에서 만날까 고개 숙이고 다녔던 어려웠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찾아 보려해도 찾아볼 수가 없는 친구들 불러 모아 밤새 이야기해도 못할것 같은데 친구 전화번호는 수화기를 몇번이고 들었다 놓는 마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순옥아... 순자야... 정윤아... 소리내어 목이 터져라 불러보고 싶구나' 

어느날 교복이 터져 한쪽 손으로 가리는 모습을 본 친구는 얼른 체육복으로 갈아입고 있으라며 치마를 정성스럽께 꿰매준던 손. 세월이 흘려어디로 갔는지 모르는 친구들..

이 글을 쓰는 순간에도 그 모습들이 떠 오르는데 어느새 훌쩍 변해버린 내 모습도 그리 나쁜지 않은데 행여나 길에서 만나면 알아보지 못할까 조금은 걱정이 앞섭니다.

호랑이 선생님 모습은 어떤 모습이실까? 
복도 끝을 쳐다 보시는 모습은 마치 사자가 먹이를 노리는듯 그리도 엄하시던 모습도 이제는 제가슴 속 추억속 커튼속에서 남아 볼수 있지만 누군가 "당신을 타임머신에 태우려하니...돌아가고픈 시간을 말해주시\오" 하면 망서림 없이 그시절 그시간으로 데려 달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시간, 그 시절이기에 생각할수록 그리움만 쌓이는 늦가을.

오늘 처럼 찬바람이 솔솔 창문틈을 두드리는 날 더욱 생각만 간절 합니다.
'그리운 친구들아 보고싶구나. 언젠가 만나게 되면 밤새도록 이야기 보따리 풀어보자구나.....보고 싶구나 친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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