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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참 예뻐요!"
정자수지침 봉사단 노인센타에서 자원봉사
2008-12-12 18:01:49최종 업데이트 : 2008-12-12 18:01:49 작성자 : 시민기자   박형규

어제는 오산에 있는 롯데인재개발원에서 해피수원뉴스 시민기자 전문성 강화교육(3기)을 받았다. 시민기자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수고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오늘은 당수동에 있는 노인 요양보호센타에 정자수지침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봉사를 갔다. 

오전 10시에 센타에 도착하여 들어가니 "반가와요 오늘도 오셨네" "안녕하세요" 어르신 모두에게 인사를 하고 손에 수지침을 놓고 뜸을 떠 드렸다. 

할머니는 참 예뻐요!_1
할머니는 참 예뻐요!_1

어르신들은 수지침을 맞고 뜸도 거의 떠가고 있었다.
그런데 한 어르신(이강열, 74)은 "나는 침 안 맞아. 아픈 데가 하나도 없어"라고 말씀하셨다. 이 어르신은 평소에 치매증세가 있어서 잠도 못 주무시고 옆에 계신 어르신에게 피해를 많이 주시는 분이시다. 

내가 다가가서 "이강열 할머니는 참 예쁘시네요"라고 말씀드렸다.
"그래요 내가 예뻐요"
"그럼요 할머니는 정말 예뻐요. 이렇게 예쁜 할머니가 수지침을 맞으면 건강해지고 더 예뼈지셔요"
"그래요 나 수지침 놓아줘요" 

연세가 78세나 되셨지만 "예쁘다"는 말 한마디에 어르신은 금방 활기를 되찾으셨다.
어르신에게도 수지침을 놓아드리고 뜸을 떠 드렸다. 그리고 어제 시민기자 교육에서 곽동근 강사님이 가르쳐 주신대로 실습을 하였다.  

오른손 "하하" 왼손 "하하" 양손 "하하하"하며 3번을 반복하니 금방 할머니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봉사를 마치고 차안에서 이강열 어르신을 생각하니 저절로 웃음이 나왔다. 
자원봉사는 정말로 좋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여러분도 자원봉사를 시작해 보세요.  

할머니는 참 예뻐요!_2
할머니는 참 예뻐요!_2

참고: 정자 수지침 자원봉사팀(박형규, 남윤숙, 최원우, 정금자, 황경숙)은 매월 2,4주 금요일에 봉사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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