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주말 아침을 따뜻한 이웃과 함께 걸어요
청계천에 봄이 흐른다 “제41회 청계천 걷기대회”
2008-03-24 16:26:37최종 업데이트 : 2008-03-24 16:26:37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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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청계천 걷기대회가 22일(토요일) 청계천 고사지교에서 성대히 열렸다. 행복한 주말 아침을 따뜻한 이웃과 함께 걸어요_1 행복한 주말 아침을 따뜻한 이웃과 함께 걸어요_2 오세훈서울시장. 코오롱사장 이하 관계자 등이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자 이곳 시민들과 함께 참석했다고 말하자 오세훈서울시장은 두손을 올려 힘찬 화이팅을 외쳤다. 출발 전 에어로빅강사가 나와 율동에 맞쳐 건강체조로 몸을 풀고 바로 출발지에서 사회자인 정명재씨의 출발구호로 참가자들이 환한 웃음으로 질서정연하게 5.5km 청계광장의 목적지로 힘차게 내딛었다. 초.중.고.대학생, 연인, 가족, 직장인, 부부, 친구사이, 외국인등 참가한 분류도 다양했다. 코스구간 여기저기 조성되어 있는 친자연환경 청계천을 즐기며 도란도란 이야기을 나누며 걷는 모든 이들이 평화롭고 정겨워 보였다 초등학생들은 주로 이리저리 뛰었고, 중학생들은 핸드폰이나 친구 이야기, 대학생들은 취직 이야기, 부모들은 어린아이 챙기느라 정신이 없었고, 직장인은 구조조정 회사이야기, 엄마는 집에 있는 아이들을 핸드폰으로 챙기느라 바빠보였고, 50대 이상 친구들은 국회위원 선거 정치이야기, 외국인은 마냥 즐거워하는 표정들로 모두들 만족해하고 즐거움으로 가득해 보였다 도보행사 중에도 500m마다 "어머니의 양수에서 생명이 시작되듯 물은 모든 것의 기원입니다. 우리 뇌의 70% 폐의 90% 그리고 피의 83%는 물입니다"등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퍼모먼스가 진행되었고,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사진전시회를 통해 시민들에게 물 사랑에 동참하자는 메시지를 주었다. 행복한 주말 아침을 따뜻한 이웃과 함께 걸어요_3 행복한 주말 아침을 따뜻한 이웃과 함께 걸어요_4 노부부가 어린손자를 유모차에 태우고 완주하는 모습을 보고 "할아버지 힘들지 않으세요"라고 하자 "겨울에 이 행사가 없어 너무 불편했는데 이번 달부터 시작하니 너무좋아, 집에서 가까워 토요일 행사가 있을때 마다 나와 운동하면 너무기분이 좋아, 특히 어린 손자가 너무 좋아해 힘이 있을때까지 계속 할거야"라고 말했다. 중계동에서 온 김정순씨는 "딸과 함께 나왔는데요 힘들 것 같아 걱정했는데 함께 하니 힘도 들지 않고 기분이 너무 상쾌합니다. 모처럼 딸과 1시간 정도 걸으며 대화을 나눌수 있어 너무 행복했어요 다음에 또 시간을 내어 딸과 대화시간을 가져야 겠어요"라고 말했다. 외국인으로 엄마 언니 동생 부녀가 천진난만하게 너무 재미있게 장난치고 즐거워 하는 모습을보고 이름이 뭐냐고 말을 건네자 7살이고 이름은 미나라고 했고 한국의 청계천이 좋다고 말했다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청계천 걷기행사에 참여한 시민기자는 부러움을 느꼈다. 연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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