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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최근 5경기 연속 출장...주전 자리 굳혀
오는 주말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골 노린다
2008-11-26 14:50:21최종 업데이트 : 2008-11-26 14:50:21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현석

박지성, 최근 5경기 연속 출장...주전 자리 굳혀_1
박지성, 최근 5경기 연속 출장...주전 자리 굳혀_1

대표팀과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박지성의 입지가 점점 굳혀지고 있다.

새벽 열린 2008-2009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5차전 비야레알과의 원정 경기에서 박지성은 나니와 교체 출장하며 연속 출장 경기를 5경기로 늘렸다. 비록 10분 정도의 짧은 출장 시간이었지만 그의 존재감을 알리기에는 충분한 시간이었다. 
시즌 초 경쟁자인 긱스와 나니에 밀려 벤치에서 대부분을 보낼 것이라던 전문가들의 예상을 보기 좋게 뒤엎고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퍼거슨 감독의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지난 주말에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특유의 왕성한 활동량과 저돌적인 돌파, 그리고 감각적인 패스로 상대 수비수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매우 영리하고 활동적이었다' 는 평과 함께 평점 8점을 주었다. 맨유에서 박지성보다 높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중앙 수비를 보았던 네마냐 비디치가 유일했다. 그만큼 최근 소속팀인 맨유와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박지성의 활약은 실로 놀랍다. 
특히나 지난 주말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는 중동 원정을 끝마치고 피로가 풀리지 않은 상태에서 임한 경기였기에 체력 저하를 우려했다. 그러나 그러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박지성 특유의 경기력으로 맨유에서 자신의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팀내에서 가장 열심히, 그리고 가장 부지런히 뛰어 다니는 그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건 '골' 이다. 
지난 첼시와의 라이벌 전에서의 짜릿한 골 소식 이후에 몇 달 째 그의 골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다르게 문전에서 위협적인 중거리 슛팅도 자주 날리고 있지만 아쉽게 골망을 가르지 못하고 있다. 
위치 선정에 있어서는 밀란의 인자기만큼이나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는 박지성. 이제는 확실한 '골' 이 필요하다. 맨유에서 같은 포지션인 호날두는 지난 시즌 42골이라는 경이적인 수치를 보이며 2007 피파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물론 호날두의 화려한 개인기와 그에게 집중되는 패스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박지성 역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이다.

돌아오는 주말 맨유는 지역 라이벌 팀인 맨체스터 시티와의 더비전을 앞두고 있다. 
박지성이 비야 레알과의 원정 경기에서도 경기가 끝날 무렵 교체된 것 역시 감독의 배려라고 볼 수 있다. 특히나 현재 맨유는 주전 공격수인 베르바토프, 게리 네빌, 오언 하그리브스 등이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어 박지성의 활약 여부가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주말 박지성의 선발 출장 역시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 
이제 그의 발 끝을 주목해보자. 맨체스터 시티 골망을 가르는 그의 골 소식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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