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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블루윙즈, 디펜딩 챔피언 포항에 설욕
에두의 결승골로 3만여 관중 열광
2008-05-26 09:19:22최종 업데이트 : 2008-05-26 09:19:22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현석

수원 블루윙즈, 디펜딩 챔피언 포항에 설욕_3
수원 블루윙즈, 디펜딩 챔피언 포항에 설욕_3
5월 24일 수원 빅버드 경기장에서 수원과 포항의 K리그 11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올시즌 무패에 빛나는 수원과 최근 5연승으로 상승세인 두 팀의 대결이라 더욱 관심을 끌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인 포항과의 맞대결에 앞서 지난주 생일을 맞았던 차범근 감독을 위해  '슈퍼차붐' 이라는 카드 섹션을 준비한 그랑블루와 주말을 맞이하여 3만 8000명이 넘는 홈팬들이 빅버드를 가득채웠다. 

'통곡의 벽' 마토의 부상으로 수비진의 공백이 생긴 수원은 처음으로 최창용을 선발 출전시키고, 최근 국가대표에 뽑힌 이정수와 곽희주를 수비 라인으로 구축했다. 

미드필더에는 활동량이 많은 조원희와 윙백으로 출전하던 양상민을 미드필더진으로 올리고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는 이관우를,  그리고 최근 절정의 감각을 보이고 있는 서동현은 오른쪽 윙에 배치했다. 
그리고 K리그 250경기에 출전하게 되는 김대의는 왼쪽 윙으로 경기에 나섰다. 포워드진은 에두와 신영록이 투톱으로 나섰다. 

경기 초반에는 수원이 몰아붙였으나 점점 포항이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지난 시즌 포항 우승의 주역이었던 따바레즈가 팀에서 떠나고 대전에서 영입한 데닐손이 포항 공격을 이끌었다. 수원의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2,3명을 달고 다니며 그라운드를 누볐다. 그리고 공격형 미드필더 김재성이 원활한 볼배급으로 경기를 조율해나갔다. 
그 결과 몇 차례 유효 슈팅으로 수원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이에 반해 수원은 허리 싸움에서 밀리며 전반을 0-0으로 맞췄다. 

수원 블루윙즈, 디펜딩 챔피언 포항에 설욕_4
수원 블루윙즈, 디펜딩 챔피언 포항에 설욕_4
후반이 시작되자 수원은 체력이 좋지 않은 이관우를 대신해 백지훈이 교체 출전해 들어가고, 수비에서 부지런히 제 역할을 해낸 최창용을 대신해 남궁웅이 들어갔다.  
그러나 경기는 포항이 계속 주도해나갔다. 파리아스 매직이라 일컬어지며 지난 시즌 파죽지세로 K리그 우승까지 일궈냈던 포항의 저력이 되살아나는듯 했다. 

그러나 3만8000여 홈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에 힘입어 후반 25분 양상민의 절묘한 패스를 받은 에두가 골키퍼까지 제치며 여유있게 결승골을 넣었다. 
에두의 시즌 8호골이었다.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아니냐며 격렬히 항의하던 포항의 수비수 조성환이 레드 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패스가 들어가는 과정에서 볼이 신영록의 발에 맞으며 오프 사이드라고 주장하였으나 볼은 신영록의 발에 맞지 않았다. 
결국 수적으로 우세한 수원이 경기를 1-0으로 마무리지으며 최근의 상승세를 계속해서 이어나갔다. 
주말을 맞이하여 많은 수원 시민들이 빅버드 경기장을 찾아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토요일 저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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