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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주변 환경정화에 나선 수.생.주
2012-10-10 10:08:55최종 업데이트 : 2012-10-10 10:08:55 작성자 : 시민기자   김성지

9일 한글날, 시민기자가 속해있는 수원시 생활 공감 주부 모니터(이하 수. 생. 주) 월례회가 화성박물관에서 있는 날이다. 수. 생. 주는 주부들이 생활 현장에서 찾아낸 작지만 가치 있는 생활 공감 정책으로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책들을 만들어 내는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단체이기도 하다.

만나면 반가운 수. 생. 주이기에 조금 일찍 서둘러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날씨가 끝내줘요'라는 멘트가 생각날 만큼 정말 청명한 푸르기 그지없는 전형적인 가을 날씨여서 산책삼아 약속장소로 잡아서 일까? 화성박물관 주변 벤치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모습도 쉽게 눈에 띈다.

화성주변 환경정화에 나선 수.생.주_1
화성박물관 앞에서 단체 사진

화성주변 환경정화에 나선 수.생.주_2
환경 정화 활동에 나선 수.생.주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서니 반가운 총무님의 얼굴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생글거리며 웃는 환한 웃음이 보는 이로 하여금 생기를 느끼게 해주어서 참 좋다. 약속 시간보다 일찍 온 부지런한 모니터들의 얼굴이 하나 둘 보이고 뒤이어서 반가운 제스처로 회의장을 찾아들고 시간 내에 대부분이 다 모여들었다.

월례회가 시작됐다. 오늘의 주된 행사로는 볼거리 즐길 거리가 많았던 화성문화제가 끝나고 난 다음이기에 뒷정리도할 겸 화성주변에 대한 환경 정리를 해보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9월 워크숍을 다녀오고서 후기 공모에 대한 수상자 발표도 있어서 약간의 긴장감과 기대감을 갖게 한 시간이었다. (수상하신 분께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짝 짝 짝) 
또한 장애인 체육대회가 열리고 있어서 많은 분들의 관심과 협조가 이루어지고 있다고도 했다. 손이 필요한 곳에 항상 다가가서 도움이 되는 주부모니터 회원들이다. 

다음 달에는 심폐소생술을 배워볼 계획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수. 생. 주들이 익혀서 도움이 되는 곳에 또한 손길을 보탤 수 있다면 배워서 남에게 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도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다음 달이 기다려진다.

화성주변 환경정화에 나선 수.생.주_3
반은 쓰레기 봉투에, 반은 방치된채 놓여져 있던 곳

화성주변 환경정화에 나선 수.생.주_4
자랑스런 화성과 깨끗한 주변환경의 화성이 되기를

화성박물관을 나서서 수원 천변 주위를 따라서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매번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아무데나 내던진 담배꽁초와 음료수, 종이, 깨진 병조각들이 가장 많이 나뒹굴고 있었다. 그래도 수원천변은 관리가 잘되고 있음을 알 수가 있다. 

화성 성곽을 따라 쓰레기들을 주워 모으고 있을 때 화성열차가 지나간다. 
갑자기 단체 외국인들이 관광에 나섰다가 환경 정화하는 우리 수. 생. 주를 보고 환호하는 소리와 함께 손을 마구 흔들어 댄다. 아마도 우리의 모습이 그들의 눈에 작은 일에 가담한 아름다운 손길로 느껴졌나 보다. 
답례로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손을 열심히 흔들어 주었다. 서로서로가 기분 좋게 만든 순간이기도 했다.

좀 아쉬운 일은 방화수류정 옆 화홍문 근처에서 일어났다. 쓰레기봉투에 담아 있는 쓰레기부터 그 옆에 봉지 없이 나뒹굴고 있는 병조각 페트병 온갖 쓰레기들로 인해서 성곽 바로 옆이 온통 정리되지 않은 쓰레기투성이다.

가지고 간 쓰레기봉투에 일일이 다 집어넣고 다른 봉투에는 재활용 쓰레기들을 분리해 놓았다. 문화제가 끝이 난지 얼마 되지 않아서 치우려고 계획을 세워놓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수원시민의 한 사람으로써 다른 곳도 아닌 많은 관광객이 드나드는 화성성곽 주변에 놓여 있었다는 사실이 속상하기도 하고 창피하기도 했다.

더 이상 지체하지 말고 수거를 해갔으면 하고 열심히 내 집 안 일처럼 꼼꼼히 치우고 정리하느라 애쓴 수. 생. 주 '당신들의 뒷모습과 손길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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