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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시험!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전날 수험표와 신분증, 옷, 그리고 참고서와 필기도구 꼭 챙겨야
2008-11-06 17:24:43최종 업데이트 : 2008-11-06 17:24:43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오는 11월 13일(목) 수능시험이 실시된다.
우선 시험 전날 모교에서 수험표를 받게 되는데, 수험표에 고사장이 안내되어 있다. 고사장에는 직접 들어갈 수 없게 되어 있으니, 정문까지라도 가서 학교 위치를 알아 두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고사장을 확인한 후에 집에 돌아와서 저녁 식사를 하고 수험표와 신분증, 기타 내일 입고 갈 옷, 그리고 참고서와 필기도구를 챙긴다.
수험표와 신분증을 책상 위에 놓고 시험을 보면 불편하기도 하다. 따라서 아예 수험표와 신분증을 비닐 봉투에 넣고 함께 가슴에 매다는 방법도 좋다. 가채점을 위해 수험표 뒤에 가채점표를 미리 붙여 가는 방법도 있다. 

수능 시험!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_1
수능 시험!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_1

예년과 마찬가지로 수험생들은 휴대 전화기나 MP3, 전자 사전, 전자 계산기 등을 시험장에 절대로 가지고 가서는 안 된다.
이 같은 물건을 불가피하게 시험장에 가져갔을 경우, 1교시 시작 전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부정행위자로 간주돼 성적이 무효 처리된다. 단 개인의 의료상 필요나 신체적 조건 등으로 인해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마다 감독관의 검사 후 승인을 받아 휴대가 가능하다. 

시험 시간에 휴대할 수 있는 개인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컴퓨터용 사인펜, 수정테이프, 흑색 연필, 지우개, 샤프심(0.5㎜), 시각 표시 기능만 부착된 시계 등이다. 샤프 펜과 컴퓨터용 사인펜은 시험실에서 개인당 한 개씩 일괄 지급된다. 

수능 시험!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_2
수능 시험!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_2

기타 귀마개를 하거나 모자를 쓰고 시험 보는 행위는 할 수 없다. 손거울도 휴대할 수 없다.
쉬는 시간에 볼 수 있는 노트나 참고서를 가지고 가는 것은 필수. 참고서는 평상시 보던 것이 최고다. 쉬는 시간에 책을 보는 것은 꼭 공부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 

책을 보고 있으면 긴장이 풀린다. 그리고 잠을 충분히 잔다고 너무 일찍 잠자리에 들어도 안 된다. 일찍 누워도 잠이 안 올 수가 있다. 따라서 따뜻한 물로 목욕을 간단히 하고 평상시보다 30분 정도 먼저 잠자리에 든다. 

시험 당일 아침에 화장실에 가는 것도 자신이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일단 고사장에 들어가면 나올 수 없으니 점심 도시락을 꼭 챙긴다.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는 것도 시험의 일부라고 생각해라. 큰 시험이라고 별식을 먹을 필요는 없다. 늘 먹던 것이 안전하다. 별식은 시험이 끝난 다음 먹어도 충분하다. 

시험 시작은 08:40부터이지만, 수험생 시험실 입실 완료가 08:10까지다.
시험장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부모님 차를 이용할 때도 고사장 근처에는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근처에 도착해서는 걸어갈 생각을 해야 한다. 혹시 고사장에 늦을 때는 가까이 있는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 

당일 아침에 고사장 정문에서 출신 고교 선생님들과 후배들이 격려를 해 준다고 과자와 음료수를 준다. 그런데 이때도 적당히 먹는다. 

도착해서 제일 먼저 자기 자리를 확인하고 의자에 앉아 본다.
하루 종일 시험을 보게 되니 의자와 책상은 자기 몸에 맞는 것으로 선택한다. 그리고 화장실은 어딘지, 그리고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고사 본부는 어딘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좋다. 보건실도 어디에 있는지 알아두자. 

시험이 시작되면 눈을 감고 스스로 호흡을 조절한다. 잠시 눈을 감고 차분하게 마음을 정리하면 집중력이 생긴다. 

시험지를 받으면 자신의 시험지 인쇄 상태를 확인한다. 1, 2, 3, 교시는 수험번호 끝자리에 의해 짝수형, 홀수형 문제지를 배부한다.(단, 4, 5교시는 문형의 구분이 없음.) 시험지가 제대로 배부되었는지 확인하는 것도 자신의 몫이다. 

시험 시간표가 전면 칠판에 표시되어 있으니, 스스로 시간 조절을 잘해야 한다.
가채점을 위해 가채점표에 답을 표시하는데 시간이 모자라면 생략해도 된다. 시험 보는데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시험이 끝나면 답을 확인하러 다니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다음 시간 준비를 위해서 조용히 책을 본다. 이때도 새로운 참고서를 기웃거리기보다 6월, 9월 모의평가 시험지에서 틀린 것을 확인하는 차원에서 보는 것이 좋다. 

쉬는 시간에 화장실은 꼭 다녀오고, 자리에 앉기 전에 간단한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다. 그리고 시험이 어려우면 낙담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필요가 없다. 내가 어려우면 다른 사람들은 더 어려웠을 것이라는 여유를 갖는다. 

점심 식사 후에는 졸음이 올 수도 있으니, 식사 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명상을 한다. 답답한 사람은 바깥 공기를 마시는 것도 좋다. 

식사 후에 다시 오후 시험이 시작되면 아침에 받은 컴퓨터용 사인펜, 기타 필기도구를 챙겨본다. 식사 후에는 외국어 듣기 문제가 바로 시작되니 자세를 바르게 하고 기다린다. 

4교시 선택 과목 시간에는 선택 과목별로 시험을 보게 된다. 문제지를 풀세트로 받으면 해당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 위에 올려놓고 나머지 과목의 문제지는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밑의 바닥에 내려놓는다. 

4교시는 수험표 스티커에 기입되어 있는 선택 과목 순서에 따라 문제를 풀고, 선택 과목 순서대로 답란에 표기하도록 한다. 3과목을 선택하였을 경우 첫 번째 시간은 30분 대기하며 2번째 시간부터 제1선택의 답란을 표기하고 이어서 제2선택과 제3선택의 답란에 각각 표기한다.
선택 과목별로 30분이며 문제지 회수 시간은 2분이다. 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 선택 과목 표시도 정확히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4교시에는 정해진 선택 과목을 응시하지 않고 다른 과목의 문제지를 보거나 동시에 2과목 이상의 문제를 보면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예를 들어 사회 탐구 과목 중 윤리, 국사, 근현대사를 선택했을 경우 윤리 시험 시간에 국사 문제를 보면 부정행위가 된다. 작년 수능에서도 이 같은 사례로 15명이나 적발됐다.  

수능 시험은 그 동안 준비해 온 실력을 차분하게 발휘하는 시험이다. 당황하지 말고 차분한 상태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험 당일 주먹을 불끈 쥐고, 심호흡을 크게 하고 고사장으로 들어가라. 최선을 다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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