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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아동 학대 예방의 날'에 생각한다
"주변에 학대 당하고있는 아이들이 있는지 지금 둘러 보세요"
2008-11-19 13:37:39최종 업데이트 : 2008-11-19 13:37:39 작성자 : 시민기자   김해자

'세계아동 학대 예방의 날'에 생각한다_1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 보호에 모두가 동참해야 한다

오늘 11월19일은 '세계아동학대 예방의 날'이다.
세계 여성정상기금에 의하여 지난 2000년에 제정된 '세계아동학대예방의 날'은 아동 학대의 문제점과 예방 프로그램의 필요성에 의해 제정되었다고 한다.

이를 위해 국제 NGO연대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의 시민사회단체는 2001년부터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강화하고, 국제적인 여론을 조성하기 위하여 'Yellow sticker campaign', 이른바 '노란 리본 달기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란리본 달기의 취지는 학대 받는 모든 아동을 보호하자는 의미로 눈에 잘 띄는 곳에 부착하여 아동학대를 예방하자는 것이다.
올해 보건복지가족부도 이미 전국적으로 '노란리본달기 캠페인'을 하고 있다. 또한 아동학대 예방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법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조선의 개국과 더불어 국가 통치 이념으로 <유교>를 받아 들였다. 이로부터 오늘날까지 우리의 생활 속에는 알게 모르게 유교문화가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다. 우리 선조들의 실생활은 우리 선조의 정신 속에 내재되어 자식들을 교육시킨 것이다.

특히 예로부터 '나의 몸은 내 것이 아니라 부모로부터 물려 받은 것'이라고 가르치며 몸을 함부로 하지 않았음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예컨대 한말의 애국지사였던 면암 최익현(1833~1906)선생의 단발령 결사반대도 일맥상통한다고 할 수 있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오늘날 우리의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몸을 마치 자신의 소유물로 여길 때가 많은 것 같다. 일개의 독립된 존재로 인정하지 않고 자신의 한 부분으로 여기는 경향이 있는 것이다.
미디어를 통해 간혹 뉴스를 접하다 보면, 생활고를 비관한 가장이 아이들과 함께 생을 마감했다는 기사나, 가정에서 혹은 공공시설에서 아이들에게 심한 폭력이 가해졌다는 기사를 보게 된다.

이때 누군가가 다가가 문제를 삼으면 문제 삼는 이가 오히려 화를 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세상이다.
각각의 독립체인 아동, 그들도 분명 자신의 인성과 개성을 지니고 있는 우리의 자식들이다.
우리 어른들은 사회적 약자인 이들을 보호해야만 한다. 특히 세상이 복잡다단해진 요즘 아동의 폭력이나 피해를 더 이상 간과해선 안 된다.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가 전 세계를 강타하고 특히 우리의 경제는 위태로운 모양새를 보이고 있지만 그래도 세상은 살만한 곳이다.

현재의 아동들이 미래를 이끌 주역이란 점에서 우리는 아동학대가 주변에서 행해지고 있지는 않는지 살펴볼 때다.
인본주의(人本主義)라는 말에 걸맞게 '세계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 보호에 모두가 동참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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