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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동! 시민기자>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식사
대왕회관 김귀명씨 봉사
2008-03-11 13:38:25최종 업데이트 : 2008-03-11 13:38:2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시정
수원 장안문에서 광교산 가는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대왕회관'이란 음식점이 보인다.
그곳의  여사장 김귀명씨는 뇌병변 3급 장애를 앓으며 혼자사시는 박 모 할아버지께 하루 두끼 식사를 제공한다.

<출동! 시민기자>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식사_2
<출동! 시민기자>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식사_2

영화동에 사시는 박 모 할아버지(78세)는 연세가 많은데다가 남자이다 보니 혼자 식사를 마련해 먹는 것, 특히 반찬  만드는 것이 가장 곤혹스러웠다. 
이 사실을 안 대왕회관 주인은 반찬을 준비해 전해 드리려다  날씨 탓에 행여 반찬이 상하기라도 하면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기에 반찬을 전달하는 것보다 직접 오시게 해서 국물과 함께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반찬을 전달하러 간 시민기자가 김귀명씨의 의견을 전달하니 박할아버지는 미안해 하면서도 승낙을 했고 그래서 인연이 닿을 수 있었다.

할아버지를 모시고 방문한 시민기가에게 "앞으로 할아버지를 아버지처럼 모시겠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요즘처럼 경제가 어렵고 모두들 살기 힘들다고 말하는 때에, 실천하는 이웃 사랑은 더욱 빛이 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결연은 맺는다면 아마 수원에선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시는 홀몸노인 가정은 사라지지 않을까 한다

김씨는 남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싫어 했지만 좋은 일이기에 널리 알려 삭막하게 변해 가는 현대 사회에 이 잔잔한 감동의 물결이 널리 퍼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글을 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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