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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블루윙즈, 거침없는 상승세.
2008-04-18 16:37:56최종 업데이트 : 2008-04-18 16:37:56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현석
수원 블루윙즈, 거침없는 상승세._4
수원 블루윙즈, 거침없는 상승세._4
수원 블루윙즈의 상승세가 무섭다.
2008 하우젠 K리그 컵대회에서 부산을 맞아 곽희주, 서동현, 신영록의 릴레이 골 퍼레이드 속에 3-0 완승을 거두었다.
올 시즌 수원은 시즌이 개막되기 전에 많은 우려를 낳았다. 수원의 레전드인 김진우와 박건하가 은퇴했으며 수원의 아이콘으로 기대했던 안정환과 김남일이 부산과 일본의 빗셀고베로 각각 팀을 옮겼다. 한쪽에선 대형 골잡이 영입도 기대했으나 올시즌도 나드손, 마토, 에두와 함께하기로 했다. 결국 나드손은 부상의 악령을 떨쳐내지 못하고, 최근 루이스로 교체되었다. 

반면 소득도 있었다. U-20 출신의 194cm 의 장신 미드필더인 박현범이 1순위로 수원에 입단하고, 2순위로 조용태가 합류하였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수원은 2008 K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현재 리그와 컵대회에서 모두 1위이다. 

수원 블루윙즈, 거침없는 상승세._3
수원 블루윙즈, 거침없는 상승세._3
무엇보다 '통곡의 벽' 마토를 중심으로 한 수비진의 안정과 김남일의 빈 자리를 대형 신인인 박현범이 잘 메워주고 있다. 이날 경기장에서 직접 그의 플레이를 지켜보았는데 시즌 초 잦은 패스미스는 찾아 볼 수 없었다.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플레이와 공수조율로 수원의 대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수비형 미드필더인 조원희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과거 아드보가트의 황태자라 불리며 승승장구하던 그가 월드컵에서 1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수원에 돌아왔을 때 모든이들은 그의 부활에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원래의 포지션인 윙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보직을 옮긴 뒤, 그의 특유의 장점인 부지런한 플레이로 수원의 미드필드진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90분 내내 뛰면서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상대의 패스 길목을 차단하고, 공격진으로의 빠른 볼 전개로 수원의 상승세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최근 만개한 공격수들의 득점력도 한 몫을 하고 있다. 2년차인 용병 에두가 연일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고 있고, 20대 초반인 서동현과 신영록이 연일 득점포를 올리며 차범근 감독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이런 상승세의 수원이 이번주 일요일, 영원한 라이벌 울산을 만나게 된다. 지난 시즌 울산과 만나 3경기 모두를 패했기 때문에 이번에 설욕을 노리고 있다. 최근에 상승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 아니면 울산의 제물이 될지는 4월 20일 일요일,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원의 선전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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