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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 이야기
피그말리온 효과
2008-10-30 05:15:18최종 업데이트 : 2008-10-30 05:15:18 작성자 : 시민기자   최은희

우리는 삶을 살아가면서 자신이나 상대방에게 어떤 기대감을 안고 살게된다.
자신에 대한 기대감은 학업, 직업, 배우자를 보는 안목을 좌우하며 나아가서는 삶의 질을 좌우하기도 한다.
자신감에 차 있는 사람이 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스스로의 선택이며 그 기준은 자신에 대한 기대감인 것이다.

로젠탈과 제이콥슨은 누군가에 대한 사람들의 믿음, 기대, 예측이 상대방에게 실현되는 경향을 피그말리온 효과(Pygmalion effect)라고 불렀다. 
즉 자기충족적예언, 어떻게 행동하리라는 주위의 기대가 영향을 주어 결국 그렇게 행동하도록 만든다는 이론이다. 
다시말해서 처음에는 뭔가를 기대할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다 해도 마음속으로 믿고, 행동하게 함으로써 상대를 자신의 기대대로 변하게 만드는 신기한 능력이 우리 마음속에 있다는 것이다.

옛날 키프로스에 피그말리온이라는조각가가 살았는데, 그는 세상의 여자들에게 아름다움을 느끼지 못하고 사랑은 체념한 채 조각에만 정열을 바쳤다. 
그는 심혈을 기울여서 여인의 나체상을 조각했는데 그 조각은 누가 보더라도 완벽한 여인상이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서 이 여인상과 사랑에 빠지게 되었다. 
어느날, 아프로디테 여신의 신전에 찾아가서 자신의 사랑을 이루게 해 달라고 간절히 빌고 집에 돌아와서 여신상의 손등에 입을 맞추었는데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손에서 온기가 느껴지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놀란 피그말리온이 그녀의 몸을 어루 만지자 조각상에서 점점 따스한 체온이 느껴지면서 사람으로 변해가기 시작했다.

피그말리온의 순수한 사랑을 받아들여서 신이 그 조각상을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던 것이다. 피그말리온은 그 여인과 결혼하여 파포스라는 딸을 낳고 행복하게 잘 살았다고 한다.

교육학 용어에도 이 신화에서 따온 '피그말리온 효과' 라는 것이 있다. 지극히 평범해 보이던 학생이 선생님의 말 한마디로 크게 분발해서 몰라보게 우수한 학생으로 변하는 경우이다. 
상대방에게 100번의 칭찬을 해도 전혀 변화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믿음을 가지고 기다려 준다면 어느 순간 그 칭찬에 대한 효과는 반드시 나타난다.

상대방에 대한 기대를 100점에서부터 시작하지말고 0점에서부터 시작한다면 우리는 늘 칭찬하면서 살 수 있다.칭찬, 격려, 신뢰, 긍정, 믿음이 있는 곳에서는 모든것이 변화되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부터 한 번 시작 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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