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본문 바로가기하단 바로가기

상세보기
지구대 창설로 인해 빈 파출소 활용해야
새로운 시설운영으로 활기를 되찾았으면...
2008-11-02 12:47:52최종 업데이트 : 2008-11-02 12:47:52 작성자 : 시민기자   박상준

지난 2003년 9월부터 전국적으로 경찰 지구대가 성치 운영 되고 있다. 경찰서의 생활안전 가장 밑에 지구대를 창설하여 3~4개의 파출소를 통합한 것이다. 경찰장비의 집중으로 범죄 대응력을 높이고자 시행한 것인데, 파출소의 인력부족과 그에 따른 현장대응능력 악화의 제반 문제점을 극복하고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파출소의 인력센터를 강화하기 위해 설치된 기구이다. 

수원시에는 현재 장안구, 권선구, 팔달구, 영통구 4개구를 비롯하여 행정구역상 39개의 동이 위치해 있다.
이에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서는 중부, 남부, 서부 3개가 위치해 있고 각 경찰서에는 각 4개의 지구대(치안센터)를 두어 총 12개의 지구대를 운영하고 있다. 

지구대 창설로 인해 빈 파출소 활용해야_1
지구대 창설로 인해 빈 파출소 활용해야_1

과거 지구대가 창설되기 이전 각 동에는 1개소의 파출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하지만 산재해 있던 파출소가 지구대로 통폐합 되면서 기존 파출소 건물들은 문을 굳게 닫아둔채 5년의 시간을 보내왔다. 새로 지은 깨끗한 건물의 지구대와는 달리 대부분의 비어있는 파출소는 항상 문이 굳게 잠겨있고 건물도 오래되고 관리도 안 된 탓에 그 모습이 을씨년스럽기까지 느껴졌다. 

예전에는 반수 이상의 파출소가 시 관할 소유지였으나 현재는 모든 파출소의 건물이 경찰청으로 넘어가 이제는 경찰청에서 관리를 하게 되었다. 수원의 한 경찰서 경리계에 전화로 문의를 했다. 현재 비어 있는 파출소들에 대한 다른 활용 방안을 묻자, 비어 있는게 아니라 치안센터나 거점 근무지로도 활용하고 있으며 자료 보관실로도 활용을 하고 있다는 답변만을 들을 수 있었다. 

수원은 현재 세계문화유산에 걸맞게 화성을 복원하고 개천을 정비하는 등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도 그 명성을 알리려 도시정비를 하고 있다. 하지만 시내 곳곳에 항상 굳게 닫혀 비어 있는 파출소들의 모습을 외국인이 본다면 다른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기나 할까. 

차라리 현재 주민자치센터에서 행하고 있는 저소득층의 공부방이나 마을 문고 등을 좀더 세분화하고 체계화하여 비어있는 파출소에 설치하여 운영을 하면 어떨가 한다. 운영인원들은 각 동의 통장들이 맡아서 운영을 하고 자원봉사자들의 신청을 받는다면 비어있는 파출소에 새로운 훈기를 불어 넣는 일이 아닐까 싶다.

물론 현재 경찰시 상주하면서 지구대의 역할과 함께 주민을 위해 편의시설을 설치한 곳도 있다. 
고등동 파출소는 지난 9월 주민과 함께하는 치안행정, 친근하고 다정한 경찰의 이미지 쇄신을 위해 주민과의 의사소통의 장을 마련하고자 파출소 내에 주민문화 사랑방을 개설했다. 이 쉼터는 시청각실과 주민회의로 이뤄져 있고 주 1회 정기적으로 주민들의 영화감상 및 시청각 교육,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어린이 교육, 청소년 상담과 멘토링, 시낭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운영중이다.

연관 뉴스


추천 0
프린트버튼
공유하기 iconiconiconiconiconicon

 

페이지 맨 위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