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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구명환, 우리가 찾아야 할 생명줄
아름다운 공원 가꾸기는 결국 시민의 몫
2008-02-10 14:24:54최종 업데이트 : 2008-02-10 14:24:54 작성자 : 시민기자   윤재열

만석공원 저수지에 구명환이 없다.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서 구명환을 설치해 놓았는데, 누군가가 사용하고 제자리에 놓지 않았다. 
옆의 운동장에서 공놀이를 하다가 공이 저수지로 넘어오면 구명환을 던져 공을 꺼내는 아이를 자주 보았는데, 아마도 그때 사용하고 제자리에 놓지 않아 없어진 듯하다. 

버려진 구명환, 우리가 찾아야 할 생명줄_1
구명환은 위급한 상황을 위한 것이니 목적 이외로 사용하는 것도 하지 말아야 하고, 사용 후에도 반드시 제 자리에 비치해야 한다.

지금은 얼음이 꽁꽁 얼어서 물에 빠지는 일이 없다. 하지만 곧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얼음이 녹는다. 철없는 아이는 공을 줍겠다고 저수지에 들어가곤 하는데 매우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휴지를 버리거나 기타 공원 편의 시설을 훼손하는 것은 타인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면 그만이다. 그러나 구명환을 없애는 것은 시민의 귀중한 목숨과 관계된 일이다. 구명환을 목적 이외로 사용하는 것을 하지 말고, 혹시 사용 후에도 반드시 제자리에 보관하는 성숙한 시민 의식을 발휘해야 한다. 

만석공원은 시민과 관공서의 노력으로 자연 환경이 아름다운 공간으로 자리했다. 
인근 주민에게 뿐만 아니라 수원시 전체의 행복의 공간이며 자랑스러운 공간이다. 그러나 구명환 등의 공원 시설 이용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부끄러운 공간이 될 수 있다. 

우리 시의 이미지처럼 더불어 사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시민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 관공서는 큰돈을 들여 분수를 만들고 나무를 심어 공원을 가꾼다. 
그러나 공원을 아름답게 하는 것은 결국 공원을 이용하는 주민의 몫이다. 공원의 재산을 내 것처럼 이용하는 주인 정신이 필요하다.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심어야 진짜 아름다운 공원이 만들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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