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산행, 위험합니다
2008-02-10 18:44:20최종 업데이트 : 2008-02-10 18:44:20 작성자 : 시민기자 이영관
|
청계산 국사봉 정상에 있는 막걸리 판매소 설 연휴, 동료와 함께 수도권에 있는 청계산을 찾았다. 날씨가 많이 풀렸지만 그늘 등산길은 여전히 빙판을 이루고 있었다. 청계사 입구에서 국사봉을 거쳐 이수봉을 지나 청계사로 내려오는 코스를 택하였다. 청명한 바람에 기분마져 상쾌해 진다. 연휴 마지막날 산을 찾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그런데 국사봉 정상에 비닐이 드리워져 있다. 보기 흉하다. 저건 뭐지? 막걸리를 팔고 있다. 한참 가다보니 이수봉. 모인 인파가 저자거리 같다. 길도 넓고 단체 등산객이 와서 그런지 시끄럽기까지 하다. 이 곳에는 버젓이 좌판을 내걸고 각종 음식과 술을 팔고 있는 곳이 세곳이나 있다. 막걸리로 시장기를 달래는 등산객들의 모습도 많이 보인다. 음주 산행, 왜 위험할까? 집중력과 판단력이 떨어져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술을 갖고 등산해서는 아니되며 등산로에서 술판매 행위를 근절시켜야 한다. 산악 사고의 대부분이 음주로 인한 주의력 부족에서 발생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음주 산행, 안전을 위해 하지 말아야 한다. 광교산에도 몇 년 전에는 잡상인이 있어 술판매를 하였다. 그러나 근래에는 발견하지 못하였다. 강력한 행정조치 결과로 알고 있다. 하나 뿐인 생명, 안전에 신경쓰는 행정력이 필요하다. 청계산 이수봉에는 술판매하는 곳이 세 군데나 있다. 근절시킬 방안이 필요하다. 연관 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