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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블루윙즈, 전남 꺾고 단독 1위 등극
FC서울, 부산에 덜미 잡혀.
2008-11-02 17:33:06최종 업데이트 : 2008-11-02 17:33:06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현석
수원 블루윙즈, 전남 꺾고 단독 1위 등극_1
수원 블루윙즈, 전남 꺾고 단독 1위 등극_1

수원 블루윙즈가 전남을 꺾고, 단독 1위에 등극했다. 서울이 부산에 덜미를 잡히며 삼성 하우젠 K리그가 1경기 남은 상황에서 단독 1위를 질주하게 됐다. 
남은 인천과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정규 시즌 1위에 등극하게 된다. 

전남과의 하우젠 K리그 25라운드가 열린 빅버드는 꿈틀거렸다. 지난주 라이벌 서울과 경기의 패배로 인해 의기소침해 있을 것 같던 선수들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남은 2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서울의 잔여 경기를 담담하게 기다리겠다는 차범근 감독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주말을 맞이하여 많은 관중들이 빅버드를 찾았다. 
요즘 골 결정력이 좋은 배기종과 언제나 꾸준한 활약을 하는 에두가 공격 선봉에 섰다. 
경기 초반부터 두 선수를 중심으로 화려한 공격력의 수원이 전남 골문을 두드렸다. 그러다가 전반 35분, 팽팽하던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전남의 왼쪽 수비를 허문 에두의 정확한 크로스를 배기종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감각적인 골로 연결한 것이다. 
대전에서 이적해 수원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배기종의 화려한 복귀골이었다.

후반 역시 수원의 공세가 계속됐다. 후반 들어 빠른 스피드의 김대의가 교체되어 나왔고, 수원에서 에두 다음으로 골을 많이 넣고 있는 서동현이 그라운드에 모습을 보였다. 
미드필더에서의 원활한 패스가 이어졌고, 결국 후반 24분 추가골이 터져나왔다. 요즘 수원의 중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백지훈이 전남 수비수를 맞고 튀어 나온 볼을 감각적인 로빙슛으로 전남 골망을 갈랐다. 이후에도 수원은 공세를 이어나갔고, 결국 승부에 쐐기를 박는 세번째 골을 서동현이 넣었다. 
김대의가 전남 수비수 사이에서 중앙으로 패스를 연결했고, 이 상황에서 서동현이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날렸다. 
3-0. 그것으로 승부는 끝이었다. 에두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하며 수적 열세 속에서도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결국 수원의 승리로 경기는 끝이 났다. 

수원 블루윙즈, 전남 꺾고 단독 1위 등극_2
수원 블루윙즈, 전남 꺾고 단독 1위 등극_2

이번 승리로 수원은 다시 정규리그 1위 자리에 오르게 되었다. 성남이 전북과의 경기에서 1-2 패배를 당하고, 서울 역시 하위권인 부산에게 덜미를 잡히게 되었다. 올해 수원에게 천운이 따르는 듯 하다. 
지난주 서울에게 패배당할 때만해도 우승은 힘들 것이라던 전망 속에 이러한 우려를 불식하고 당당히 정규리그 1위에 등극한 것이다. 

수원의 마지막 경기는 인천과의 원정 경기이다. 인천 역시 6강 PO에 진출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이다. 그리고 에두 역시 전남과의 경기에서 퇴장으로 인해 인천전에 나설 수 없게 된다. 
그러나 수원의 저력을 믿는다. 시즌 초 지칠줄 모르고 연승 행진을 하던 그 모습이 다시 재현되고 있다. 독일식 힘있는 축구를 지향하는 수원 블루윙즈. 남은 인천과의 경기에서 필승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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