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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9일 수요일, 잠잠하던 빅버드가 출렁거린다
수원 블루윙즈 vs. FC 서울의 라이벌 대결이 다가온다.
2008-10-28 15:10:36최종 업데이트 : 2008-10-28 15:10:36 작성자 : 시민기자   유현석
RIVAL!
승부의 세계에는 언제나 라이벌이 존재한다. 특히나 90분동안 그라운드에서 공 하나를 놓고 펼쳐지는 축구에서의 라이벌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하다. 
박지성이 뛰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 스페인의 FC바르셀로나와 레알마드리드의 클래식 더비. 한 지붕 두가족인 이탈리아의 밀란 더비. 이러한 라이벌들간의 대결은 하나의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라이벌 대결에서의 승자는 승점 3점 이상의 자신감으로 남은 시즌을 꾸준하게 잘 이끌어갈 수 있지만 패배한 팀은 깊은 수렁으로 빠질 가능성이 높다.

지지대 더비!
과거 FC서울의 전신이었던 안양과 수원의 혈투를 가리켜 축구팬들은 지지대 더비라고 명했다. 
그 후, 두 팀은 만나기만 하면 명승부를 연출했다. 

10월29일 수요일, 잠잠하던 빅버드가 출렁거린다_1
10월29일 수요일, 잠잠하던 빅버드가 출렁거린다_1

만난 시점 역시 절묘하다. 
주말 경기에서 FC서울은 선두 성남을 잡고 올 시즌 처음으로 리그 1위로 도약했다. 
수원 역시 지난주 수요일 컵대회에서 전남을 꺾고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올렸다. 주말 포항과의 경기에서도 0-0 무승부에 그쳤지만 준수한 경기력으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렇게 상승세의 두 팀이 빅 버드에서 만나게 된 것이다.

승점은 48점으로 똑같지만 골득실차에서 뒤져 수원이 리그 2위에 머물고 있다. 
세뇰 귀네슈 감독이 서울에 취임한 이래 양 팀은 8차례 맞대결을 했고, 전적은 수원이 5승2무1패로 앞섰다. 올해는 세 번 만나서 수원이 2승 1패로 앞서 있다. 
그러나 가장 최근 경기에서는 서울의 신예 이승렬의 결승골로 0-1 패배를 당했다.

분위기는 서울이 조금 더 좋은 편이다. 
서울은 컵대회를 포함하여 최근 16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의 중심은 쌍용에 있다. 
기성용. 이청용. 두 신예 선수들의 활약으로 서울의 상승세에 가속 페달을 밟고 있는 것이다. 
기성용은 국가대표팀에서도 물오른 경기력으로 2경기 연속골을 넣는 등 자신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에 점차 적응하고 있다. 감각적인 패스와 문전에서의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중원을 장악하고 있다. 1989년생이라는 점이 더욱 힘이 되고 있다. 
이청용 또한 수준급의 돌파력과 정확한 택배 크로스로 서울의 윙어 한 축을 확실히 담당하고 있다. 
이 둘 뿐 아니라 전방에서 리그 득점 2위로 막강한 화력을 뽐내고 있는 데얀, 그리고 전남에서 영입한 김치우가 돋보인다. 서울은 수원전을 위해 합숙훈련까지 들어가며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홈팀인 수원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다. 
후반기를 시작하며 불안한 경기력으로 우려를 자아냈지만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을 대체 선수들이 잘 메워주고 있다. 
올 시즌 2군에도 내려갔었던 배기종이 최근 살아나고 있고, 수원의 주 공격수 에두의 창도 예리하다. 특히나 이운재의 선방이 눈부시다. 
주말 포항과의 경기에서 적장인 파리아스 감독도 그의 능력에 찬사를 보낼 정도였다. 
여기에 부상 선수들도 속속 복귀할 조짐이 보이니 수원에게 분명히 이번 서울전은 호재이다. 

그리고 수원의 가장 큰 힘은 K리그에서 가장 열광적인 서포터즈인 그랑블루와 수원 시민들이다. 
수원의 승리와 언제나 함께 하는 12번째 선수들, 그들이 있기에 수원의 미래는 밝다. 서울의 골망을 가르고 다시 리그 1위로 등극하는 수원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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