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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현장]화서문에 오신 정조대왕
수원화성문화제 뮤지컬 '정조대왕' '다산 정약용' 2편 무료 공연
2008-10-10 01:24:06최종 업데이트 : 2008-10-10 01:24:06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조선시대 새하늘과 새땅을 꿈꾸던 개혁군주로서 효성이 지극했던 정조대왕...그가 축성한 세계문화유산 화성을 배경으로 제45회 수원화성문화제가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화성행궁, 장안공원 등에서 펼쳐지고 있다.

이번 화성문화재 기간 동안에는 예술공연, 전통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정조대왕의 효심과 백성을 위한 사랑이, 그리고 실학정신이 살아있는 이곳 수원 화성 성곽 앞 화서문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죽음으로 상처받은 아들로써 살아간 정조대왕과 실학자 다산  정약용을 만날 수 있다.
극단 성이 제작해 공연하는 뮤지컬 정조대왕과 다신 정약용...
흔치 않은 뮤지컬을 만나볼수 있는 기회다.
관람석을 가득 메운채 연극을 보는 시민들의 표정은 극이 진행됨에 따라 진지함과 안타까움, 웃음이 교차했다. 
      

[축제현장]화서문에 오신 정조대왕_1
개혁을 위한 강한 집념... "화성을 축성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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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현장]화서문에 오신 정조대왕_2
백성들의 노동요

뮤지컬 '정조대왕'은 아버지 사도세자가 할아버지인 영조대왕에 의해 뒤주에 갇혀 죽음을 당한 가슴 아픈 가족사이다.
또 어머니 혜경궁 홍씨에 대한 극진한 효심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극심한 당파싸움의 소용돌이 속에서 낡은 제도를 과감히 타파하고 참다운 개혁을 이루고자한 그의 일생을 잘 그려 내었다.

100분간의 뮤지컬 정조대왕은 화성축성을 노래 부르는 백성들의 노동요와 정조대왕의 친위부대 장용영의 창작곡이 어우러진 작품이다.
'아줌마부대'와 함께 왔다는 한 시민은 "친구들과 문화제행사에 구경을 나왔는데, 오늘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보게 되어 돈을 벌어가는 기분입니다"라고 말하며 즐거워 했다.
      

[축제현장]화서문에 오신 정조대왕_3
정조대왕의 꿈...백성은 하늘이고 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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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현장]화서문에 오신 정조대왕_4
관람객들과 하나 되는 자리

이번 뮤지컬 정조대왕을 공연한 극단 성은 우리지역의 유일한 민간극단으로 1983년 창단되어 수원의 연극 문화를 이끌어가고 있다.
그 저력을 바탕으로 이번 제45회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8일과 9일에 창작 뮤지컬 정조대왕을 공연했고,  11일부터 12일까지(오후7시)는 이곳 화서문광장에서 '뮤지컬 정약용' 공연을 하게 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구성된 '뮤지컬 정조대왕'과 '뮤지컬 정약용'은 수원화성문화제 기간 중에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더욱 행복한 시간이 될 듯하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과 함께 관람을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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