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무, 옮겨 심을 수는 없었을까?
호매실택지지구 소나무가 무참히 벌목된 현장
2008-03-20 19:22:35최종 업데이트 : 2008-03-20 19:22:35 작성자 : 시민기자 박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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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후되어 있는 서부생활권 개발을 통해 지역내 균형발전을 크게 기여하기 위해 수원시가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호매실택지지구는 금곡동,호매실동,당수동,오목천동 일원에 총면적 312만6000㎡으로써 공동주택 1만5570호, 단독주택 320호 등 총 1만5890호에, 수용인구 4만6080여명이 입주하며 201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나무, 옮겨 심을 수는 없었을까?_3 소나무, 옮겨 심을 수는 없었을까?_2 100여그루 이상은 되어 보였고 크기도 놀라울 정도로 큰 것이 많았다, 저 정도의 소나무로 성장하기 위해선 몇십년의 시간이 흘렸을 것인데 이렇게 값진 자산을 무참히 벌목을 했다는것이 납득이 가지 않았다. 어떤 이유에선지 모르겠지만 신중하지 못한 마구잡이 공사진행으로 비난을 받을 일이라고 생각된다. 과연 다른 방법이 없었을까? 가령 자연림 그대로 보존하게 택지지구을 설계하는 방법, 귀한 소나무을 다른 곳으로 이동하여 식수하는 방법을 생각 했어야 했다. 농대를 나온 전문가인 친구에게 소나무 이동 식수작업이 가능한지 질문을 했다. "일반적으로 짧은 기간에 굴착하여 이식이 어려우며 시간을 두고 큰 뿌리를 절단 하면서 서서히 잔 뿌리가 나올 수 있도록 2-3년간 충분한 기간을 두고 이식작업을 해야 한다"라는 답변을 들었다. 앞으로 택지지구가 완성되기까지는 4년의 기간으로 이동 식수가 충분 하다는 결론이다. 300m 옆 야산에도 소나무 군락이 멋들어지게 위용을 자랑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그곳은 반드시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택지지구에 입주하는 입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자연 휴양림이 될 것으로 믿고 싶다 호매실택지지구 조성하면서 조금의 자연 훼손이 불가피 하겠으나 보존할 가치가 있는 소나무는 보놎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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