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무료교육'...이런것도 있었구나
주부들도 쉽게 시작 할 수 있는 직업교육
2008-10-28 14:34:14최종 업데이트 : 2008-10-28 14:34:14 작성자 : 시민기자 김미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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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비, 교재비는 물론이고 약간의 교통비와 식비까지 지급이 된다는 생활정보지의 문구가 조금은 황당하게 느껴졌다.
그러나 그 황당한 문구에 이끌려 직업전문학교라는 곳에 전화를 하게 되었고 우선 고용지원센터(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신동아파스텔2~4층) 2층에서 '구직등록증'을 떼어 오라는 요구를 듣고 정보지에서 봤던 문구가 거짓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구직등록증'이라는 것이 고용보험에 가입 한 적이 한번도 없는 우리 같은 주부에게도 발급이 되는 건지 걱정이 되었지만 다음날 고용지원센터에 가서 간단한 서류를 작성하고 짧은 인터뷰를 끝낸 뒤 내 손에 들려진 구직등록증을 받고서야 '장난삼아 시작했던 전화가 앞으로 나의 6개월을 아니 평생을 바꿀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필요한 서류(구직등록증, 사진 1장, 주민등록등본 1통, 우체국통장, 신분증)를 준비하여 그 길로 달려가 접수를 하고 돌아 나오는 마음이 한편으로는 40이 다 되어서 새로운 공부를 시작한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하고 '잘 할 수 있을까'하는 마음에 무겁기도 하였다. 교육비는 물론 교재까지 무료로 받고 덤으로 약간의 교육비까지 지급이 되다보니 주부에게나 실업 상태인 분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 느끼면서 시작할 수 있는 좋은 제도이다. 건축, 인테리어, 자동차, 컴퓨터, 요리, 미용, 사무능력 개발 등 분야도 다양하게 있어 선택의 폭이 아주 넓다. 짧게는 3개월에서 길게는 6개월 과정이 많고 오전, 오후로 수업이 나누어 있어서 시간에 제약을 받는 분들은 편한 시간대에 수강을 신청하면 된다. 교육비는 물론 교재까지 무료로 받고 덤으로 약간의 교육비까지 지급이 되는 국비 무료교육/사진 수원 국제직업학교 제공 그러나 무료교육이라고 얼렁뚱땅, 대충대충 수박 겉핥기 식으로 수업이 진행될 거라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시간 엄수는 필수이고 지각, 조퇴, 결석 체크가 확실히 이루어진다. 한달에 한 두번 씩은 휴가도 가능하다. 과정이 완료될 쯤에는 적어도 한 두 개씩의 국가자격증을 취득하게 되고 취업의 기회도 부여된다. 참고 : 수원종합고용센터 (http://suwon.jobcenter.go.kr/) 직업능력개발종합정보망 (http://www.hrd.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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